밀리터리2017. 1. 4. 07:00


텍사스 출신의 크리스토퍼 스콧 크리스 카일 (Christopher Scott "Chris" Kyle)은 911테러를 보고 자원입대를 결정합니다. 해병대와 그린베레에 입대하기를 원했지만 로데오에서 당한 팔부상으로 지원이 어려웠습니다.


실망한 크리스 카일에게 모병관은 해군의 지원을 권유했고 네이비씰에 합격하면서 스나이퍼 트레이닝에 참여하게 됩니다.





지원 동기가 애국심의 발로였고 전장에 뛰어들기를 원했지만 혹독한 스나이퍼 트레이닝을 통해 새로운 보직으로 태어나면서 해군 네이비씰 저격수가 되어 이라크전에 파병이 됩니다.


저격수라는 병과는 적군에게는 물론이고 아군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병과인데다가 저격을 위해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야 합니다. 은폐를 위해 길리슈트를 착용하고 수 시간 동안 숨죽여 목표에 집중해야 하는 고도의 인내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보지 못하는 적에게 일격을 가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수준도 전투병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분도 확실하지 않은 이라크전에서의 저격수는 더욱 더 심적인 고통이 컸으며 크리스 카일도 그 중에 한 명입니다.





비난 받을 환경 속에서도 크리스 카일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였고 이라크 반군을 공식 160명, 비공식 225명 저격에 성공하면서 "라마디의 악마" 로 불리웁니다.


그에게 적계심을 가진 반군은 8만 달러의 현상금까지 내걸게 됩니다. 저격임무 중 부상으로 고국으로 돌아왔고 아메리칸 스나이퍼라는 자서전을 발간하게 되어 저격수의 삶을 재조명하게 됩니다.


마지막 계급은 CPO(Chief Petty Officer, 상사)이고 은성 무공훈장, 동성 무공훈장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하고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고 북미에서는 호평을 받는 흥행작이 됩니다.





이라크전에서 크리스 카일이 사용한 부무장은 7.62mm 나토탄을 사용하며 제식명 MK11로 불리우는 K.A.C (Knight's Armament company)사의 SR-25...





제식명 MK18로 불리우는 AR-15계열의 M4 카빈...





시그사우어 P225의 컴팩트버전 P200였습니다. 특수부대인 네이비씰의 주무장이기는 하지만 스나이퍼인 크리스 카일의 주무장은...





맥밀란(Mcmillan) Tac-338 대물저격총입니다. 현대 저격수들의 흐름이 대물저격총으로 바뀌면서 방어력이 증가한 대인저지와 대물 또는 장갑차량까지 저격할 수 있는 맥밀란 파이어암사의 역작이 크리스 카일과 합을 맞춘 것입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338 라푸아 매그넘탄]



맥밀란 파이어암사는 50 BMG (Browning Machine Gun)탄을 사용하는 Tac-50이 가장 유명하지만 338 라푸아 매그넘탄을 사용하는 Tac-338의 능력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볼트액션식 대물저격총으로 7.62mm의 휴대편의성과 50구경 12.7mm의 파괴력을 갖춘 338 라푸아 매그넘탄은 크리스 카일에게 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 2km에 달하는 거리에서의 저격도 무난하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Tac-338의 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래들리 쿠퍼도 크리스 카일의 저격자세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Tac-338로 전직 스나이퍼 교관에게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종종 사용했던 300 윈체스터 저격소총으로 저격을 하기도 했지만 크리스 카일의 주무장으로 꼽을 수 있는 무기는 맥밀란 Tac-338입니다.


은퇴 후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를 겪으며 전역병들의 대변인으로 자처하던 크리스 카일은 그와 같이 PTSD를 앓고있는 해병대 전역자 에디 루스에 의해 생을 마감합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라는 책과 영화를 통해 맥밀란 Tac-338을 전설로 남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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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