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1. 3. 06:00


자동차시장은 빠른 유행과 높은 경쟁으로 언제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정체성을 드러내며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트랜드로 자리잡을 만한 시기가 되면 새로운 유행이 시작되고 다시 뒤엎어지기 일쑤인 시장에서 꾸준하게 점유를 누린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의 수익이라는 측면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그먼트를 나눌 필요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되어 경쟁하면서 구분의 선을 긋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었으나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앞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1톤 트럭의 강자 포터2가 있으며 1위 자리를 내놓치 않고 있는 경차 모닝도 있습니다. 쉐보레 스파크와 우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했지만 2016년 마지막을 향할수록 모닝이 강세가 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형 SUV시장에서는 완성도를 높이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쏘렌토(Sorento)와 싼타페(Santafe)가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QM6가 체급을 올리고 거친 도전을 하고 있지만 7천 대에서 6천 대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위기의 국산 브랜드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높은 연비를 구현하고 레저에도 활용할 수 있는 SUV는 변화속에서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그 안에 쏘렌토와 싼타페가 있는 것입니다. 컴팩트 SUV와 크로스오버가 높은 점유를 위해 발돋움하고 있지만 중형 SUV의 벽은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형시장에서 트랜드를 도맡아오던 쏘나타(Sonata)는 이전 세대와는 차별화를 선언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자들의 도전이 가장 거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리터 자연흡기라는 공식까지 깨어지면서 위기의 현대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오랜 유명세로 6천 대의 점유를 유지하고 있지만 렌트카와 택시의 수요를 감안하면 일반 유저들의 점유는 오히려 경쟁자들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구분을 할 필요는 없지만 경쟁자들이 선보이고 있는 트림의 한계를 인정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내 제조사라는 것 말고도 차명이 S로 시작하는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어를 영어 이니셜로 확대하면 SS의 발음인 쌍시옷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술적인 의미의 것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SS가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주류가 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센 도전속에서 지속적으로 점유를 누리면서 SS의 신화를 유지할 지가 2017년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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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