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수십 조의 재정을 군사력에 쏟아붓는 나라로 세계 보안관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탈냉전시대가 도래하면서 군사력으로는 미국을 넘볼 수 없게 되었고 가장 강력한 힘으로 세계 질서를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소국의 한 해 국방예산을 육박하는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중심으로 한 전단을 운용하기도 하며 대규모 전투와 다양한 전장에 파병되어 실전에 투입되기도 합니다.
오랜 동안 스스로 자청한 역할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미국은 최근에 세계 안보에 보수적인 입장을 밝힌 도널드 트럼트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도 했습니다.
전투병과가 아니기는 하지만 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공병대는 첨단 장비들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미 공병대는 M1A2 에이브람스 전차의 차량을 기본으로 제작된 AVLB(Armoured Vehicle Launched Bridge, 교량전차) M104 울버린을 운용하기도 하며....
특수차량 제작업체이며 방산업체인 오시코시 코퍼레이션의 MEMTT(Heavy Expaned Mobility Tactical Truck, 다목적 고기동 전술트럭)으로 교량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교량을 설치하고 방어선을 구축하는 임무를 가진 공병대는 전선에서 급격하고 체계적으로 운용되어야 하는 정밀한 임무를 부여받은 병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중량화되어가는 현대 전차들과 장비들을 도하할 수 있게 전선에 우선 투입되기도 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미 공병대는 많은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하고 필요한 장비를 구현하는 앞서가는 군대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사들의 체력이 가장 우선적인 전력이 되고 있는 한국군의 공병대와는 차별을 두고 있기도 합니다.
첨단화되고 선진화된 미 공병대와 한국군의 합동훈련에서 너무도 부러움을 갖은 한국군의 장비가 있으니...
빨간 코팅이 입혀진 코팅 장갑...
미 공병대는 주로 가죽 장갑이 지급되는데 기름이 많은 공병장비를 사용할 때마다 미끄러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부상을 당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한국군 공병대가 사용하고 있는 코팅 장갑을 본 미군들은 자신들에게도 나누어 줄 것을 부탁했고 이를 착용하고 공병작업을 무사히 마친 미 공병대는 큰 만족감을 표시하며 "Wonderful..!!", "Fantastic...!" 을 외쳤습니다.
기름기 있는 장비를 옮기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목장갑과 함께 이중으로 장갑을 끼울 수도 있으며 상대적으로 비용도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군 공병대에게는 일상인 코팅 장갑을 첨단 장비의 미군들이 부러워하면서 어깨을 으쓱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