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2. 12. 06:00




기아자동차의 중형 SUV 쏘렌토는 출시부터 많은 화재의 대상이었습니다.





커먼레일이 보급되면서 무겁고 시끄럽던 디젤엔진이 획기적인 변화를 겪었고 중심에 선 것이 쏘렌토입니다. 유저들에게 "쏘랭이"로 불리우면서 많은 점유를 누렸고 쌍용 렉스턴과 함께 럭셔리 SUV의 개념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싼타페보다 높은 배기량의 파워트레인을 구성하 한 급 위의 모델로 분류되었고 플래그쉽의 위치를 넘보고 있었습니다.





2.2리터 R엔진으로 디튠된 2세대 쏘렌토는 1세대의 점유를 이어나갈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부각되면서 현실이 됩니다. 모기업인 현대의 싼타페와 경쟁선상에 서면서 시장에서 뭔가 모자람을 가진 모델로 인식되었고 그동안 쌓은 쏘렌토의 명성을 퇴색시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대는 애써 부인을 하고 있지만 싼타페를 위해 쏘렌토를 희생시킨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싼타페가 많은 점유를 누리는 혜택을 누렸고 쏘렌토는 패밀리룩과 R의 이니셜을 강조한 값을 하지 못하면서 뒷전으로 밀려나는 결과를 맞보게 됩니다.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기 시작한 3세대 쏘렌토는 이전의 패밀리룩을 승계하면서 더 멋진 모습으로 단장을 했습니다. 싼타페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기아의 노력은 빛을 발했고 높은 점유를 누리며 이전의 영광을 되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싼타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회사의 입장에서는 달가운 상황이 아니지만 경쟁력으로는 쏘렌토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력과 실력이 경쟁하여 기아가 앞도한 것은 지난 점유의 숫자에서 근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기아자동차는 이전과 상당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회사에 밀려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무력한 모습의 기아가 아닌 강력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독립적인 위치를 확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모델들은 이전보다 확실한 우위의 주행감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쏘렌토도 그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주행감의 근원은 바디강성을 늘인 덕분이라고 할 수 있으나 섀시의 부족함으로 인해 변화의 폭이 좁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중형에 알맞는 묵직한 외부 디자인과 꽉찬 실내 디자인은 발전적인 모습이며 소음과 진동제어는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흔적들이 옅보이는 것은 유저들에게도 마찬가지이며 호평에 가까운 평가를 듣고 있기도 합니다.


첨단 전자장비가 대거 접목되고 있는 최근 추세에 발맞추고 있으며 넉넉한 공간과 높은 연비를 구연하고 있기도 합니다. SUV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유저라고 할 지라도 쏘렌토의 발전된 모습은 스티어링에 손을 얹고 악셀을 누르는 순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오욕의 시간을 겪으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판세를 역전시킨 시작이 쏘렌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형 SUV시장이 르노삼성의 QM6와 현대 싼타페와의 3파전으로 정의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쏘렌토의 가치는 그 이상이라고 해야 온당합니다.


호랑이코를 앞세우며 정체성을 드러낸 쏘렌토의 약진과 같이 기아의 모델들이 모회사인 현대를 앞지르면서 영광의 시간을 누릴 수도 있는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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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