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12. 2. 07:00




세르게이 블라디미르비치 일류신이 창업한 일류신 설계국은 러시아의 전통 있는 항공기 방산업체이며 민간 항공기 제작업체이기도 합니다. 안토노프사의 위대하게 크기만 한 수송기들이 즐비하지만 일류신의 항공기들은 러시아의 전략수송기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토노프 An-12가 러이사의 주력 수송기로 활약하던 시절 군부는 부족한 수송능력과 적재량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좀 더 크고 수송능력이 탁월한 다목적 전략수송기의 필요를 피력했고 일류신 설계국은 높은 추력을 가진 IL-76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최대 이륙중량 210톤에 달하는 전략수송기는 개발 당시 뛰어난 적재능력으로 평가되었고 동구권의 여러나라들로부터 수송기로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승무원 5명~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항법사가 기수 아래쪽에 위치한 특별한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2차대전에서 활주로와 유도등의 파괴를 겪으면서 이착륙에 대한 곤역을 치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타계하기 위한 설계로 전자 유도장치가 없어도 항법사의 유도에 따라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극단적인 설계를 기수 아래쪽에 한 것입니다.





미 공군의 차세대 전략수송기 C-141 스타리프터의 대항마로 제작되었으며 적재능력은 IL-76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솔로비예프 D-30KP 엔진과 아비아드비가텔 PS-90엔진 4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극지방 수송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직 미익 아래 기관총좌가 설치되어 있는 구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개량된 공중급유기 IL-78에서는 급유를 위한 창을 따로 추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얻어 걸렸네...)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는 IL-76과는 다르게 C-141은 퇴역을 했기 때문에 미 공군의 전략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3와 절대적인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만...


최대 이륙중량 265톤과 화물중량 77톤의 C-17이 모든 면에서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C-17 글로브마스터3 위에는 C-5 갤럭시까지 있으니 전략수송에서는 미군이 훨씬 앞선 행보를 보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안토노프의 괴물들은 미국도 자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전략수송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동구권과 3국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앞다투어 도입을 했고 여전히 현역에서 운용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알제리, 이란, 시리아, 인도, 리비아, 아프카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쿠바, 중국, 북한에서 도입이 되어 운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육중한 무게를 가진 대형 수송기임에도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구조를 가졌으며 이는 높은 추력을 가진 엔진과 공기역학적인 구조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고속도 900km/h까지 낼 수 있어 원거리 수송능력에서는 서방의 수송기들보다 앞선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류신 설계국은 미코얀 구레비치, 수호이, 이르쿠트, 투폴레프, 야코블레프사와 함께 인수합병되어 통합 항공기 제작사로 재탄생되어 국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화재진압용 DMP형과 A-50 조기경보기 버전이 있으며 개량된 IL-78 공중급유기를 한국에 도입할 것이 검토되었으나 미군 전투기들과의 호환성에 대한 의문으로 페기되었습니다만 미국의 적극적인 반대의사가 있었고 이를 무시할 수 없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도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