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11. 25. 07:00




미국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라 중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국방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안관을 자처하면서 천문학적인 비용을 사용하면서 미국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력군이 미 해군의 장비들은 그 규모면에서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경우 거져준다고해도 운용할 수 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많지 않습니다. 미국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며 다양한 측면에서 필요에 의한 것이기도 합니다.


항공모함에 탑재하는 함재기는 남다른 능력을 갖추고 잇어야 하며 미 해군은 까다로운 조건을 방산업체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 개발되는 스텔스 로우전술기 F35의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미 해군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F22 랩터가 하이전술을 담당하고 있다면 F35는 로우전술을 담당하고 있으며 차세대 스텔스기술을 접목하고 해군과 공군에서 모두 운용할 계획을 가지고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심혈을 기울이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해병대버전인 B형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TOVL(Short TakeOff & Vertical Landing, 단거리수직이착륙항공기)를 강력하게 원하는 것은 해병대이지만 해군에도 일부 도입이 될 예정입니다.





미 해군은 가장 잘생긴 전투기로 이름이 높은 F14 톰캣을 함재기로 운용하면서 강력한 함재기의 필요성을 타진했습니다. 가변익을 사용한 F-14가 우수한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운용비용과 수리비용이 예상보다 너무 커졌고 내구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개발에 들어갔고 F-16이 채택되었으나 미 해군은 단발기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항공모함에서 출격하려면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아야 하며 운용비용이 낮으면서 수리비용 또한 부담이 없기를 바랬습니다.





함재기의 특성상 이륙시 높은 추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발엔진보다는 쌍발엔진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F-18 호넷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함재기로 채택하게 됩니다. 국방부로서는 천문학적인 국방비에 한 술 더 뜨는 미해군이 곱게 보일리가 없었습니다.


멀티롤 능력을 갖춘 F-18 호넷은 해군의 입맛대로 제작했으니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기령이 지나면서 내구성에 대한 피로도가 증가했고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오래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해수에 기체가 노화되고 항모에 내리면서 가해지는 충격은 전투기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영군 BAE에서 생산하는 해리어는 해병대의 고집으로 영국보다 오랫동안 운용되었고 수직이착륙기가 해군에게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호버링에 의한 착륙은 기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이미 해병대의 운용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니미츠급과 같은 대형 항공모함보다는 강습상륙함이나 경항공모함을 운용하는 해병대의 입장에서는 수직이착륙기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독자적인 개발을 주장하며 운용하고 있지만 상부에서 보이는 눈치와 곱지 않은 핀잔은 미 해군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기체의 피로도와 노후를 문제로 자주 함재기를 교체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강력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게 됩니다.


해군의 특성을 이해한 상부에서도 새로 개발되는 전투기에서는 미 해군의 의견을 적극 수요하겠다고 공헌하게 되고 F-35는 여전히 해군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F-35의 개발이 늦어지면서 새로운 스텔스기의 도입을 기다리고 있던 동맹국들은 하나둘 노선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F-35의 개발을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지만 기약 없이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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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