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1. 12. 06:00




쌍용자동차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파란의 세월을 보냈던 기억을 안고 있으며 당시의 아픔이 완전하게 치유되지 못했습니다. 인도의 자동차기업 마힌드라에서 인수를 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였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쌍용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시장 점유에서는 안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년에 대비 자동차시장의 제조사들이 상당히 위축되었지만 쌍용은 소폭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효자모델 티볼리가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9.450대와 수출 4,278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량 13,728대를 기록했습니다. 티볼리의 판매량이 5,44대로 전체 판매량의 50%를 훌쩍 넘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티볼리는 전체 순위에서 7위에 해당하는 위치에 자리잡으면서 경쟁상대인 르노삼성 QM3(23위), 기아 니로(25위), 쉐보레 트랙스(26위)를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SUV만으로 두고보면 기아 쏘렌토의 6,525대의 판매량 바로 뒤에 선 것입니다.





QM3의 2,104대, 니로 1,668대, 트랙스 1,297대를 훌쩍 앞서는 수치입니다.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량 34,885대와 55%에 달하는 소형 SUV시장의 점유가 2016년 30,844대, 46.4%로 줄었고 4월 출시한 니로가 15,465대로 23.3%의 점유로 뒤를 바짝 쫒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티볼리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으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년에 비해 줄어든 숫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점유를 기록하고 있으며 쌍용에게 절대적인 모델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국산화에 목을 메고 있는 현대자동차와는 달리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것들을 잘 접목하여 우수한 성능을 끌어내고 있는 쌍용의 경영방침이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근간이 되고 있는 것이며 이미 유수의 브랜드들이 취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가솔린과 디젤엔진은 아이신 미션과 물려 모자람이 없는 동력을 구현하고 있으며 소음과 진동을 억제한 실내의 완성도는 소형이라고 부르기에는 아까울 정도의 수준입니다. 디자인과 이에 합당한 가격이 구매의 절대적인 요소임을 감안하면 티볼리는 점유가 높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소형 SUV의 새로운 점유가 되고 있는 기아의 니로가 티볼리를 앞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유는 4월 출시에도 불구하고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점유때문입니다. 경쟁자들에게 23.3%의 점유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일 수 있기는 합니다.


쌍용은 티볼리의 트렁크 공간을 확장한 티볼리에어를 새롭게 선보이며 소형 SUV시장을 넘어서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티볼리의 인기에 편승한 졸작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개발 단계부터 티볼리 에어를 감안하였다는 발표를 했으며 상당한 공감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티볼리만으로 보면 지난 해보다 줄어든 숫자를 알 수 있으며 니로의 추격이 매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티볼리 에어의 15,388대의 판매량을 추가하면 이야기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전체 판매량인 46,232대로 늘어나면서 전 년에 비해 32.5%가 늘어난 결과로 바꾸게 됩니다.


니로의 출시로 소형 SUV의 점유를 내어준 것은 사실이지만 쌍용에게는 그다지 위협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좋은 점유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에서도 티볼리의 활약을 눈부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제조사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티볼리의 의존도를 낮추고 모델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기아 니로의 추격과 함께 쉐보레 트랙스의 페이스리프트도 출시되어 경쟁자들의 활약을 넋놓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 도래하기도 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