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1. 7. 06:00




첨단 전자장비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의 자동차에서 아날로그의 흔적을 찾아보기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닌 상황이 되었습니다. 더 많은 전자장비들이 채택되고 있으며 기술을 선점하는 브랜드가 높은 점유를 늘이고 있으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자장비의 접목은 운전자에게 피로감은 덜어주고 편리한 운전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드라이버의 능력을 줄어들게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이 사라지고 있는 분야에 자동차가 포함되고 있다는 것이 그다지 반가운 일은 아닙니다.


알려진 전자장비 중에서 항공기에 유래한 것들이 중요하게 쓰이고 있기도 합니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항공기의 항법장치인 GPS는 인공위성과의 연결로 위치를 확인하는 것에서 발전하여 경로는 추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공기에서 쓰이던 전자장비가 자동차로 옮겨오면서 길을 잘 못 찾던 유저들의 길잡이로 자리잡고 있으며 활용이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길을 물어 목적지를 찾는 일은 사라지고 있지만 나만의 길을 추구하던 아날로그방식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간별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막히는 일이 줄어들고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나 때로는 상식을 벗어난 경로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내비게이션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GPS가 더 확실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터보차저(Turbo Charger)


항공기엔진이 발달하면서 더 높은 고도를 통해 더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나 산소가 줄어들어 완전연소를 할 수 없다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인위적으로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해서 원활한 연소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장착하게 된 것이 터보차저입니다.


과급기로 불리우며 자동차에 접목이 되었으나 터보랙과 높은 열을 통제할 수 없어 동일한 배기량을 기준으로 높은 출력을 내야 하는 자동차 경주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기술의 발달과 시대의 요구에 의해 자동차에 점진적으로 접목되고 있습니다.


터보차저가 없는 자동차는 기술력이 부재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자연흡기의 부드러운 주행감이 더 좋은 수도 있습니다.






HUD(Heads Up Display)


항공기의 속도계, 고도계, 자세지시계 등 수많은 계기판을 한 눈에 살필 수 없었기에 새로운 장치의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고 머리를 들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는 개념의 HUD가 장착되었습니다. 항공기의 HUD는 고도, 방향, 속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종사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투기의 조종사들은 교전시에도 항공기의 상황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HUD의 보급은 급속도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항공기 엔진을 만들었던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항공기에 접목된 전자장비를 채택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고 HUD도 그 중에 한가지였습니다.


대중적인 전자장비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급사양이 아닌 보급형에도 HUD의 채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


항공기 조종사들은 서류가방에 매뉴얼을 넣고 다녔고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기장, 부기장, 항법사가 함께 조종석에 위치했고 매뉴얼에 따라 상황을 대처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습니다.


항공기의 콕핏은 매뉴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조종사들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테블릿 PC와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EFB(Electronic Flight Bag)이 보급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한 번에 사라지게 되었고 항법사의 존재도 사라졌습니다.


최근 발전한 GPS 내비게이션은 터치스크린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EFB의 것들을 접목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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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