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0. 29. 06:00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래드로 런칭하면서 독립적인 위치를 확보했고 현대의 보급형 라인과는 확실히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저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최근에 처한 상황과는 상반된 행보이기도 합니다.


현대는 최대의 위기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경쟁자들에게 점유를 내어주고 있는 상황이며 더 많은 도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과 쉐보레가 이전과는 다르게 완성도를 높여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독일 3사를 주축으로 한 외국산 브랜드들의 선전도 현대에게는 악재라고 할 수 있습나다. 많은 부분이 현대의 소극적이면 불성실한 대응에게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지금의 상황을 반기는 눈치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제네시스 G80을 출시하면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 현대의 계획은 일부 성공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요층을 감안했을 때 점유의 제한을 고려하더라도 G80의 점유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부터 실구매까지 자연스러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터보차저 일색의 자동차시장에 자연흡기는 독특한 선택이지만 이면에는 기술력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다운사이징과 높은 연비가 구연되는 터보차저의 장착을 꺼린 것은 애써 쌓은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한 순간에 훼손시킬 수 있는 위험의 여지에 확신이 없다는 반증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세타2 엔진이 아닌 람다엔진을 품고 있지만 높은 출력에 따른 내구성에 확신이 없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기량을 늘려 출력을 확보하는 기존의 방식을 취하면서 럭셔리 주행감을 선사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미사어구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불거지고 있는 의구심을 일축할 수 있는 선택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터보차저에 대한 기술력의 부재가 아닌 독립적인 선택이었음을 유저들과 경쟁자들에게 알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네시스는 점유를 늘이는 것보다 기술력의 진보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로서 마케팅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델 각각의 정체성을 살려 스토리를 심어나가는 작업은 고도의 마케팅이 숨겨져 있으며 근시안적인 발상이 아닙니다.


V6 람다 3.3 터보 GDi를 기반으로 370마력과 52의 토크를 구연하며 제로백 4.9초의 달리기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국산 브랜드로 이전까지 보였던 파워트레인의 숫자 중에 가장 화려한 숫자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stration, 국토 교통 안전관리국)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고속도로 안전을 위한 보험협회)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은 차체와의 조합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로백 4.9초는 유수의 브랜드만 구연할 수 있는 수치로 국산 브랜드에게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었습니다. 현대의 어설픈 도전이 G80 스포츠에서 구현되면서 넘을 수 없는 벽을 넘어서려고 하는 것입니다. 4.9라는 숫자가 확실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근접한 숫자는 확실한 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톤을 육박하는 차제와 400마력이 되지 않는 엔진출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숫자라는 것이 중론이기는 합니다만 제로백 5초, 6초를 언급한다는 것 자체로도 가치는 충분합니다.


G80이든 스포츠이던 유저들에게 언급되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제네시스의 임무라는 점을 상기하면 현대의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적이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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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