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대전에서 기갑전력을 앞세운 전격전으로 유럽을 포화속으로 빠지게 한 독일은 전차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3.5세대의 최신예 MBT(Main Battle Tank, 주력전차)의 경쟁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독입니다. 전후 전차개발을 위해 미국과 영국이 협력했으나 독일 나름의 필요성에 의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됩니다.
독일은 레오파르트, 미국은 에이브람스, 영국은 챌린저로 나뉘어 현세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차에 대한 오랜 고민과 공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독일을 앞설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며 MBT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스 마파이사가 개발한 레오파르트는 라인메탈 12mm 활강포와 액랭식 MTU MB871 KA-501 디젤엔진과 ZF LSG 3000미션의 파워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만으로도 레오파르트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레오파르트 1세대에서부터 최고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2세대의 7형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고의 자리는 역시나 레오파르트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억에 달하는 챌린저2, 에이브람스 M1A2, 흑표전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당 가격인 80억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라인메탈 활강포의 대량생산 비용과 레오파르트의 수출 상황이 만들언 낸 가격이기는 하지만 성능에서 우위를 차지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레오파르트 2는 55톤의 전투중량을 시작으로 7형에서는 67톤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능동형 방호시스템인 소프트킬과 하드킬을 장착하였고 자동화와 전자장비의 탑재로 무게가 증대되었고 대전차무기의 발달로 방호력을 늘이기 위해 장갑을 두텁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높은 연비를 가지고 있으며 공도에서는 60km/h, 노지에서는 40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72km/h입니다. 최대 운용거리는 550km이며 120mm 활강포는 55구경장입니다.
3.5세대의 뛰어난 전차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55구경장 활강포가 장착된 것은 레오파르트2와 한국의 흑표전차 뿐입니다.
전차용 길리 슈트인 바라쿠다 MCS(Mobile Camouflage System)을 장착하고 벌인 모의전투에서 프랑스 르클레르와 영국의 챌린저2, 미국의 에이브람스 M1A2를 가뿐하게 즈려 밟았다는 후문...
기동력, 방호력, 화력에 신뢰성까지 갖추고 있어 나무랄데 없는 전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독일 전차에 대한 환상이 깊어 나타난 신기루라는 의견이 있으며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7.62mm MG3 RWS(Remote Weapon System, 무인총좌) 기관총은 40mm GMG 고속유탄 발사기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3.3m의 기본적인 도하가 가능하며 최대 5.5m의 깊이까지 도하가 가능합니다. 1500마력짜리 디절엔진은 별다른 장비 없이 1.8미터의 참호를 뛰어넘는 신기방기한 재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T-14 아르마타가 좀 더 개량되고 발전된 전차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전투수행 능력에서는 여전히 레오파르트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3.5세대의 전차들이 강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으며 능력이 편향된 것을 감안하면 평타 이상을 보여주는 레오파르트2가 범용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시설이 남아도는 미국과 러시아와 달리 우라늄탄을 쉽게 생산할 수 없어 텅스텐탄을 쓰고 있다는 것이 에이브람스와 아르마타에게 뒤쳐지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나라 빼고는 모두 같은 상황이기는 하다.)
사격 통제장치와 포탄장전이 수동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칠레, 터키, 인도네시아, 싱가폴, 그리스,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스위스에 수출되었고 그 수량은 2,700대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00대를 주문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지만 독일 정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차세대 전차인 레오파르트3의 개발을 위해 크라우스 마파이 베그만사와 프랑스 MBT인 르끌레르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넥스터 시스템즈사와 협력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140mm 활강포를 장착한 레오파르트 3세대를 볼 날이 머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