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2 루이발크를 제작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방산업체 데넬사는 우수한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무기를 만드는 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이발크도 좋은 스펙과는 다른 판매고로 수준 높은 헬리콥터임에도 양산에 실패했습니다.
총기계의 트랜드인 대물 저격총에도 개발에 참여하여 개발한 것이 NTW-20입니다.
대물 저격총 중에서도 대물로 20mm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mm탄은 공격용 헬리콥터와 건쉽에서 사용하는 기관포로 총보다는 포에 가까운 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mm탄이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20mm 기관포를 장착한 기종들도 많습니다.
봁트액션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3발에서 4발정도 장전하는 대물 저격총과는 다르게 한 발씩 장전하여 발사할 수도 있으며 부사수가 보조할 경우 연사에 가까운 발사도 가능합니다.
1미터가 넘는 길이와 20mm탄의 엄청난 반동을 무게로 대응하였기 때문에 저격수가 개인화기로 운용하기는 어려운 총기입니다. 운용방침에도 이동시에는 기계화와 연계하기로 되어 있어 이동에서는 불편함을 가질 수 없지만 산악이나 고층에서 저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저격 임무가 이루어지는 곳이 대부분 산악의 고지대임을 감안하면 저격총으로서는 대단히 심각한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게로 반동을 제어하기 때문에 30kg이 넘는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로 인한 제한으로 명중률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 투성이의 대물 저격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나름대로 잘 쓰이고 있는 총기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적들은 대부분 토요타, AK-47, RPG7으로 부장한 비정규군들이 대부분이고 넓은 대지에서 교전하기 때문에 기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NTW-20도 대인보다는 대헬리콥터와 대전차용이기에 정밀한 타격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국가였으면 사장됐을 충기임에도...)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20mm탄에서 나오는 엄청난 불꽃을 동반한 화염으로 한 발만 쏘면 위치가 바로... (탄로 난다.)
이래저래 숨어서 저격...이라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없는 총기로 대놓고 대물 저격을 외칠 수 밖에 없는 무기입니다. 현대전의 양상이 정밀타격으로 집중하고 있는 흐름을 위배하는 대물 저격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화력으로는 정평이 나있지만 대물 저격총으로 타국에서 운용되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를 가진 저격총이기도 합니다. 14.5mm와 15.5mm탄을 사용하는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라이센스로 인도에서 생산되는 "Vidhwansak" 12.7mm버전도 생산되고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