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0. 3. 06:00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은 독주에 가까운 점유로 오랜 기간 미니밴시장의 강자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카니발의 그레이드를 업시킨 하이리무진은 일명, 연예인밴 또는 럭셔리밴으로서의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요구와 맞물려 점유를 늘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성장기의 아이와 캠핑과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오너인 아빠들의 요구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을 당위로 내세우고 있지만 오너가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숨겨져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의 경우 사업의 편의와 가족의 레저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다기능 차량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





세단 일색이던 한국시장에서 SUV가 강세가 된 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며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주춤하던 디젤 점유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대배기량의 가솔린 세단이 로망이던 오너들의 눈길은 디젤과 다운사이징, 터보차저와 듀얼클러치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디젤이 가진 저속 폭발력과 연비의 향상이 화두가 되었고 실용이라는 미명 아래 디젤의 점유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디젤이 가진 단점보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디젤의 천국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디젤의 효율은 가솔린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가지고 있는 단점은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유저들의 관심이기도 하지만 고도의 마케팅에 이끌린 착시현상이기도 합니다. 이유와 과정이 어쨌든 디젤이 트랜드가 되고 있으며 제조사들의 관심도 디젤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이리무진은 카니발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2.2리터 디젤 터보차저와 V6 가솔린 직분사엔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디젤 터보차저나 가솔린 직분사나 오십보 백보이기는 합니다만...





카니발의 수려해진 외관보다는 하이리무진의 매력은 실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1인승이라는 애매한 숫자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다인이 승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슬라이딩 도어는 타고내리는 데 편리한 구조로 발전되어 오고 있습니다.


하이리무진의 슬라이딩 도어는 노크로 자동 개방이 될 정도의 수준이 되었습니다. 220V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는 작지만 야외활동을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동 테일도어 개페는 국산차량과 수입차량에서 모두 적용되고 있어 더 이상 커다란 감흥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머리 위의 넉넉한 공간은 성인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니밴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 카니발부터 내려오는 하이리무진은 럭셔리함과 편리함을 갖춘 국산 브랜드의 유일한 미니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은 상당한 아쉬움이며 경쟁자가 없어 나태한 모습을 가진 것도 지적되는 한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니발은 이전 세대부터 높은 부품가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었고 가격이 더 높아진 현 세대의 카니발도 그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공명음에 대한 대처도 소극적이며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2.2리터는 11인승, 9인승, 7인승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202마력, 45토크, 10.3km/L의 연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3,980만 원부터 5,938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3.3리터 가솔린은 280마력, 34.3토크, 7.6km/L의 연비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5,757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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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