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6. 9. 22. 10:32




자유형의 팔젓기와 발치기를 함께 하는 컴비네이션동작에 들어가면서 알게 된 것은 가라앉는 하체였습니다.


수면에 가까운 위치로 하체와 힙이 가야만 저항을 더 받게 되고 쉽게 수영이 되건만 하체가 가라앉고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가라앉은 하체를 띄우는 것과 가슴을 누르는 것은 동일한 선상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슴누르기가 안되면 하체는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킥판에 기대어 발차기연습을 줄기차게 해야 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지루한 기초과정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으며 자유롭게 수영하는 방식을 택하더라도 제대로된 자세를 갖추려면 강습을 받는 지루한 시간과 마찬가지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재미를 추구하며 수영할 것인가? 강습의 지루함을 참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인가?는 본인의 선택에 달린 것입니다.


가슴누르기와 하체 띄우기는 2가지 방식으로 나뉘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방을 보고 가슴을 펴서 누르는 플루팅방식과 토털 이머션의 다케우치 신지가 주장하는 머리담그기...





어차피 두가지가 같은 맥락이기는 합니다만 배우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킥판을 들고 발차기를 연습하던 경우라면 킥판 없이 팔을 펴고 발차기를 해도 다리가 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대로 팔젓기를 해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도 있지만 호흡이 제대로 되야 하는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머리를 담가서 가슴을 누르는 방식도 호흡과도 연관이 있어 제대로 호흡을 하고 있지 않다면 물이 입과 코로 들어오거나 숨이 가빠져 가슴누르기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낮은 호흡이 익숙해지면 해결이 되기는 하지만 확실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슴으로 물을 누르려면 허리의 힘이 필요하게 되어 뻐근함을 느낄 수도 있으며 허리근육이 발달되지 않은 수영자이거나 통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허리를 펴서 물을 누르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허리를 펴고 누르기 때문에 허리의 근육이 강화되고 자세가 올바로 된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수영의 가장 큰 장점은 무너진 밸런스를 잡을 수 있는 것이며 하체보다는 상체의 발달에 더 주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힙을 띄우기 위해 좀 더 과격한 자세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영법을 진행하면서 힙을 올리는 것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물속에서 힙을 띄운다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롤링하는 가운데 허리를 바로잡으면 힙이 올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시선은 좀 더 전방을 봐주는 것이 가슴누르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호흡을 완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면보기는 영법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수경 한 쪽이 물속에 담긴 상태에서 호흡이 되지 않는다면 전방을 바라보고 가슴을 누르는 것보다는 머리를 담그고 가슴을 누르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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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