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3. 1. 23:32

 

얼마전 치뤄진 챔피언스피그 16강전에서 맨유가 올림피아코스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근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의 제왕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복귀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아스날에서 이적하며 리그 최고의 골잡이인 로빈 반 페르시도 인터뷰를 통해 쌓여 있는 불만을 언급했습니다..

새로 사령탑이 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자질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개인적으로 반 페르시는 아스날에 더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공격진이 넘칠정도로 풍부한 맨유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살아 남으며 유망주인 페데리코 마케다의 입지를 위협할 정도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지컬에서도 밀리지 않아야하고 포스트 플레이도 가능해야 하는 맨유의 최전방으로서의 반 페르시는 아니라고 보여지는데요..

말뫼 FF시절부터 더러운 성질과 함께 도마에 자주 올랐던것이 취약한 피지컬이었습니다..

 

유리몸이라고 불리울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여서 주전으로 자주 나서기 보다는 서브로 활용되었던 반 페르시인데

11/12시즌 포텐이 터지면서 아스날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떠 올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맨유로 이적을 해서 지난 시즌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피로의 누적인지 올 시즌은 제대로 출장한 경기가

많지 않았습니다..거기다가 팀의 전력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불패신화를 하나씩 깨어가는 굴욕을 맛보고 있습니다..

 

 

그리스 원정에서서 강한 모습으로 무패의 신화(8승2무)도 어제부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아스날로의 복귀 소식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반 페르시의 인터뷰가 더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아스날에서 우승에 목말랐던 반 페르시인데 맨유로 이적하고 다음 시즌에 팀이 이리 몰락할줄은 예상하지 못 했을겁니다..

인생이 재미있는데 바로 내일의 일을 예측할수 없다는것을 증명해주듯이 자신의 바램대로 움직여 주지 않고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능력있는 감독이 팀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반 페르시는 아스날로 돌아갈지 궁금해지네요..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맨유의 행보가 더욱 미궁으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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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