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1. 31. 13:25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가 법규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법규 위반으로 범칙금을 물거나 사고가 유발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도 합니다.


한때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한다는 명목 아래 운전면허시험이 간소화되면서 사고 발생률이 늘어난 시절도 있습니다.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것은 운전자 본인을 비롯한 다수의 운전자에게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해야 합니다.





자동차 관련 법규는 필요에 의해 일부가 수정되기도 합니다. 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가 직진 후 좌회전으로 바뀌기도 하며 반대의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현실적인 고려에 의해 수정되는 법규이지만, 잦은 수정으로 운전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비보호 좌회전입니다.





최근 원활한 흐름을 위해 좌회전 신호와는 별개로 비보호 좌회전이 추가되는 '비보호 겸용 좌회전'이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좌회전만 신호했을 때보다 교통 흐름이 개선되었다고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도로에서 좌회전 신호는 직진에 비해 시간적으로 적게 배분되어 있어 통과를 위해 신호위반을 감수하고 과도한 운행을 하기도 합니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 이 시행된 이후 좌회전 능력이 109%로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으며 신호위반 건수도 줄었다고 합니다.





비보호 좌회전은 파란불에 통과하게 되어 있지만, 사고가 유발될 경우 최대 100%의 과실이 상계되기도 합니다. 과실 비율이 80%를 상회하기 때문에 대부분 좌회전에서 말대로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비보호 좌회전에서 빨간불에 통과하게 되면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유발되면 11개 중과실 항목에 해당됩니다. 11대 중과실로 상대 운전자가 다쳤을 경우라면 진단에 따라 개인 합의를 하거나 벌금을 물기도 합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경우라도 개인 합의와 벌금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보험이나 운전자 본인의 비용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비보호 좌회전에서 파란불에 통과하는 것은 자동차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빨간불에서는 형사적인 책임까지 져야 합니다.


비보호 좌회전은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어느 경우라도 사고가 유발된다면 당사자에게는 손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마주했다면 조급하게 통과하려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소보다 주의를 기울이며 좌회전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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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