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12. 1. 06:00


기아자동차의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출시를 알리던 시기부터 유저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었고 출시된 스팅어에 대한 평가는 기대를 넘었습니다. 국산 브랜드가 출시한 스포츠 세단 중에서 가장 발전된 모습을 보인 스팅어의 인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또 하나의 후속이 등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하고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출시한 컴팩트 스포츠 세단 G70은 스팅어에 비해 다소 초라한 외관으로 기대감이 높지 않았습니다. 출시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스팅어와 같은 플랫폼을 가진 형제 모델이라는 정도...





현대자동차그룹 내에 자회사인 기아자동차에서 이미 선보인 스포츠 세단을 다시 재탕하는 듯한 G70의 출시는 시장의 흐름을 뒤엎었습니다. 컴팩트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 세단으로 평가되면서 G70에 대한 조명이 다시 되었습니다.


앞서 선보인 스팅어에 대한 기대가 반감되었다고 하면 제네시스 G70에 대한 기대는 증폭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컴팩트 모델과 직접적인 비교에서도 상당 정도 수준의 향상된 펀카가 탄생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는 현대자동차의 흐름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G70이 유저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는 프리미엄 모델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 틈바구니에 슬며시 고개를 드리민 모델이 있었으니...


제네시스와 같이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런칭한 일본 브랜드 닛산자동차 '인피니티 Q50' 입니다. G70의 경쟁자로 이름을 올린 독일산 브랜드의 컴팩트 세단은 이미 오랜 시간 노하우를 가진 최고 수준의 모델들이지만 Q50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습니다.





인피니티의 스포츠 모델 G시리즈의 후속으로 한국시장에서는 그다지 높은 점유를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인지도가 높지도 않습니다. 일본 브랜드가 득세하던 시절이 있었고 G시리즈에 대한 로망을 갖기도 했지만 독일 브랜드가 앞서면서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G35 세단과 쿠페가 늘씬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점유를 누리다가 디젤 열풍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고 라인업들이 들어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G70에 대한 관심으로 관심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인지도를 올렸다기 보다는 G70관심에 편승한 것입니다.





터보차저와 직분사에서 멀어진 일본 브랜드답게 인피니티 Q50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V6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합해져 364마력을 내주며 제로백 5.1초의 경쾌한 감성을 드러내주고 가솔린으로는 높은 수준의 12km/L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잠재된 능력이 알려지면서 재조명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시장에서 점유를 누리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동차 자체 성능의 문제라기보다는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은 역사적인 커다란 걸림돌이 인피니티 Q50 앞에 놓여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