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9. 8. 1. 21:12

 

 

 

 

뜬금없이 싸움을 걸어온 지 1달 가까이가 지나면서 일본의 실체가 오히려 까발려지고 있다. 그동안 일본은 알게 모르게 우리보다 앞선 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오랫동안 자리 잡은 식민사관에 휩싸인 일부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다는 것도 잊고 있었다.

 

6조에 가까운 비용을 일본 여행에 쏟아부을 정도였으며 일본 자동차와 제품을 너무도 쉽게 구입해서 쓰고 있었다. 스시를 먹고 이자카야를 출입하면서도 아무런 감정을 가질 수 없었다. 당연하다 지금은 21세기이며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촌스러울 정도로 공존하는 세상이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일본은 여전히 메이지유신 이후 2차대전을 벌였던 '대동아공영권'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일본 일부 극우적인 세력이 그러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고 극우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아베 신조의 지지율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제 2의 임진왜란' 또는 '제 2의 진주만 기습공격' 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노렸으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거짓을 일삼는 민낯을 드러냈다. 아베는 '국제 자유무역' 이라는 포럼을 참가 연설한 뒤 정치적인 이유로 한국 내 수출규제를 발표했다.

 

정치적인 이유가 타겟이 되어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자 안보의 문제라는 또 다른 변명을 내세우며 스스로 거짓말 투성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성적이며 치밀하다고 알려진 일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으며 다분히 감정적이며 허술하기 짝이 없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무리수를 두면서 외교적인 마찰까지 감수하고 있는 일본의 행보를 두고 세계 언론은 의문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일본은 국가주의를 내세우며 오랜 시간 하나의 정당이 장기 집권을 유지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다.

 

겉으로는 민주주의라는 타이틀을 가진 것 같지만, 소선거구제에 투표율이 30% 를 넘지 못한다. 투표용지에는 후보자를 직접 기입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지역 내에서 오랫동안 이름을 알리지 않으면 당선될 확률이 높지 않으며 무효표가 난무한다.

 

오래된 방식을 개선하거나 잘못된 것들을 바꾸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으며 젊은 세대는 오히려 퇴보을 자초하고 있다.

 

일본 대학교에서는 강의 전에 불을 켜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외국인 교수들은 이유를 물어봤고 그 대답에서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 불을 켜는 것은 튀는 행동이기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우리나라에서 보였던 역사적인 촛불집회와 같은 평화적이며 혁신적인 행동이 그들에게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유이다. 후쿠시마를 다녀온 호주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오랜 시간 방치되고 위험에 노출된 광경을 직접 목격하고 카메라에 담아왔다.

 

도쿄올림픽에 후쿠시마산 쌀을 공급하면서 "먹어서 부흥하자" 는 말도 안 되는 캐치 프레이드를 내세우는 정권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다. 방사능 피폭으로 일본 일부가 노출되었지만, 일본 내 어떠한 목소리도 이를 지적하거나 자성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글을 쓰는 방법을 잊어가고 있으며 지방에는 재정이 바닥나고 있다.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수없이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은 스스로 자해에 가까운 수출 규제로 스스로의 목줄을 조이고 있다.

 

반감을 부추기는 바람에 140조에 가까움 무역 적자를 메워 준 한국 무역 흑자 250조를 버리게 되었다. 한국 내 진출한 극우적인 브랜드의 제품이 더 이상 팔려나가 않게 된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애써 일본을 공격하지 않아도 일본은 스스로 침몰하는 길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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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