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9. 5. 10. 14:48

 

가진 자들은 평화롭고 자유분방하며 평등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가진 것들이 빛을 내기 위해서는 혼란스럽고 위험하며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어야 한다. 권력을 가진 최상에서 힘을 동원해 모든 것을 수면 아래로 내리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유류값이 급박하게 치솟던 시절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는 일부는 더 높은 가격이 되어 대부분 누리고 있는 것들이 자신들만의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씁쓸한 읍소를 접한 기억이 있다.

 

가진 것이 경제력이든 권력이든 가진 자들은 자신들의 것을 하류로 보이는 이들이 공유하는 것에 대해 몸서리칠 정도로 싫어하고 있다. 가진 자들이 하류와 구분하기 위해 보수적인 방향을 선택하는 것은 사실 대단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진 자가 된다면 평등이나 공유라는 개념을 좋아할 리 없을 것이다. 아이러니는 가진 자들의 주장에 춤을 추고 있는 사회적인 하류이다. 가진 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지 못하는 사회적 부류임에도 가진 자들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것은 의문이다.

 

이 부류는 사실 대단히 불쌍한 부류이다. 스스로 가치를 주장할 수 있을 정도의 개념 정립이나 철학이 없는 부류라고 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상당히 우러러 볼 수 있는 계층은 아니다.

 

계층 간의 차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자본주의에서 가진자들이 자신들을 위해 펼치는 비논리적이고 비상식적인 논리에 광기 어린 환호는 마치 종교적 광신에 가깝다. 이들은 논리적 주장이나 통계를 바탕하지 않는다.

 

논리적 반박이나 스스로 부딪히는 오류에 대해 자긱하지 못할 정도 수준이기에 난관을 맞게 되면 목소리를 높이고 '색깔' 을 들고 나온다. 주장하는 근거가 부족하고 철학이 없기 때문에 이성적인 대화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러한 모습은 미치기 직전까지 종교에 몰입하고 있는 일부에서 발견되는 모습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믿고 있는 정치적 신념에 미칠 정도 수준까지 몰입하고 있다. 이들과 이성적인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이유이다.

 

가진 자들이 펼치는 스스로의 방어 논리를 추종하는 무지에게 대화를 통한 해결은 현실적으로 무의미한 시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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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