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5. 30. 07:00


5세대 스텔스 전투기는 공군력이 현대전에서 중요 전력으로 부각하면서 국가 간의 경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자체 스텔스 전투기 개발을 위해 기술력을 동원하고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국가는 인도와 일본, 한국, 터키가 있습니다.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KFX(Korean Fighter eXperimental, 차세대 전투기사업)은 인도네시아와 합작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터키가 참여의 의사를 보였습니다. 40%의 지분과 기술이전을 요구했던 터키는 KFX에서 물러났고 자체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TAI(Turkish Aerospace Inderstries, 터키항공산업공사)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터키는 세속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했던 터키를 반대로 운영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F-35 라이트닝Ⅱ 스텔스 전투기 21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한 이면에 러시아판 사드 S-400 트리움프를 도입하면서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은 F-35 이전을 거부하고 있으며 터키는 러시아 스텔스 전투기 Su-57을 도입하겠다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S-400으로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고 F-35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TFX를 진행하면서 완벽한 조합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TAI는 아구스타웨스트랜드에서 개발한 A129 공격용 헬리콥터를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으며 2인용 연습기 후르쿠스(Hurkus) 를 개발했습니다.





F-22 랩터와 같은 수준의 TFX가 되기를 기원하는 터키는 영국 BAE 시스템과 1억 3,7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채결했습니다. 터키 회사인 ASELSAN에서는 TFX에 장착될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SELSAN은 여러가지 방어 전자공학 분야에서 제조하고 있어 디지털 주파수 재머와 레이더 경고 수신기와 같은 부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성 명령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링크가 추가된 첨단 콕핏에서는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무인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을 것입니다.





TFX의 개발로 파키스탄 공군에게 공급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2015년 터키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사용하는 유로젯 EJ200 엔진을 구입하려고 했지만, 유럽 컨소시엄은 터키의 기술 이전 요구에 반대하며 도입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터키는 롤스로이스와 터키 케일그룹 합자회사와 엔진 도입을 타전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유로젯 EJ200의 기반이 된 SG-40 엔진을 개발하기는 했지만, 기술 이전에 회의적입니다. F-16 F110 엔진을 터키에서 생산하던 TEI(Tusas Engine Industriea)가 터보팬 엔진을 개발하는 옵션도 있습니다.





수호이 Su-57 스텔스 전투기 AL-41 터보팬 엔진을 생산하는 러시아 국영기업 Rostec 이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NATO와 미국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터키는 이번에도 러시아를 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터키는 TFX에 컨셉 단계에서 12억 달러를 투자했고 개발비 48억 달러, 프로그램 비용으로 13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F-35를 개발하면서 400억 달러(한화 40조) 를 쏟아부었기 때문에 터키가 TFX로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TFX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120대를 자체 공급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는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개발에 대한 야심 가득한 터키가 TFX를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엄청나게 높아진 가격을 부담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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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