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2018. 5. 29. 07:00


총기를 제작하는 많은 제작사 가운데 최근 가장 획기적이며 혁명적인인 발명을 한 총기회사는 "글록(Glock)" 입니다. 플라스틱 군용 제품을 오스트리아군에 납품하던 '가스통 글록' 은 총기에 대한 관심으로 제식 권총사업에 뛰어들었고 유수의 총기회사를 뛰어 넘습니다.





전통적으로 총기를 제작하던 CZ(Ceska Zbrohovka, 체코 조병창), FN(Fabrique Nationale de Herstal, 벨기에 조병창), H&K(Heckler&Koch), 베레타, 시그사우어를 압도했습니다. 가스통 글록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총기를 제작했으며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켰습니다.


오스트리아군 제식 권총에 이름을 올리면서 20,000정이라는 초도 물량을 공급했고 총기계의 얼리어답터로 등극하게 됩니다. 폴리머 재질에 스트라이크 격발 방식은 고전적인 흐름을 바꾸었고 가스통 글록은 총기계의 이단아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제식 권총 '글록 17' 은 안정적인 성능에 내구성과 신뢰성을 갖추었으며 9mm 파라벨럼탄 17발을 장탄할 수 있습니다. '글록 17' 에 이어 컴팩트 사이즈 '글록 19' 가 선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콜트 M1911과 같은 전통적인 총기에 견줄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총기시장의 여론이 글록으로 기울 때 즈음 오스트리아 내무부 소속 경찰 대테러 팀 'Einsatz Kommando Cobra' 는 자동 권총에 대한 필요를 요구합니다. 슈타이어 AUG와 같은 팝업식 돌격소총을 운용하고 있었지만, 운용하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컸습니다.


시가에서 돌격소총을 휴대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었고 권총으로는 테러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글록을 기반으로 자동 권총을 요구한 EKO Cobra는 가스통 글록이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원했습니다.





가스통 글록은 자동권총 "글록 18" 을 개발하고 EKO Cobra는 뛰어난 능력에 합격점을 주게 됩니다.


글록 17에 기반한 '글록 18' 은 공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권총으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작전 부서에 적합한 요건을 갖추었습니다.





글록 17과 같은 프레임을 가지고 있지만 슬라이드 후면에 위치한 터렛 모양의 스위치를 시계 방향으로 옮기기만 하면 분당 1,200발을 뿜어내는 고성능 총기로 변화합니다. 터렛의 위치에 따라 자동과 반자동 수행이 가능하기에 주무장과 부무장을 구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적은 반동에 휴대성이 우수해 경찰이나 특수부대에서 평가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총열에 2인치 컷을 가진 컴버세이션을 장착한 글록 18C 는 가스 배출이 용이해 탄도가 명확해졌다. 상승하는 총열을 제어할 수 있는 글록 18C은 월등하게 안정적입니다.


순간 엄청난 가스 분출을 해결하기 위해 총열 길이를 늘이고 가스 포트 배럴을 추가하는 개량을 거쳤습니다. 와이어 프레임 숄더 스톡을 가진 '글록 18' 은 EKO Cobra가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보조했습니다.





분당 1,200발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는 17발짜리 탄창을 버리고 33발 탄창이나 드럼 탄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특수부대에서는 드럼 탄창을 거부했습니다. 미국에 진출한 글록은 민수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성장했지만 '글록 18' 은 총기 규제 대상이 되었습니다.





분당 1,2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민수시장에서는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글록의 바램과는 달리 "글록 18" 은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 신뢰성에도 불구하고 찾아주는 이가 많지 않았습니다. 민수시장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총기 관리 자격을 갖추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민수시장에서는 글록 17을 구매한 뒤 슬라이드 개량을 통해 자동권총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습니다. 부품 3가지만 추가하면 자동권총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총기 규제 위반으로 곤역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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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