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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수영 초보의 질문

원초적한량 2018. 5. 20. 00:06


수영을 시작하게 되면 수많은 의문에 휩싸이게 된다.


물속에서 숨을 쉬어 본 적 없는 초보로서는 단어부터 생소하고 물에 대한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머리를 고정하고 팔을 뻗어 물을 저어내는 것도 어색한데 숨을 좌우로 돌려가며 쉬어야 하는 일은 대단히 고단하다. 다리는 물속으로 가라앉고 1미터는 나아가는 데도 버거움을 느낀다.





물을 젖는 손가락을 완전히 붙여야 하는지 벌려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총체적인 난국이다.


수영 초보가 수많은 의문에 휩싸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대단히 상관없는 의문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손을 붙이든 벌리는 수영하는 것에 그다지 많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발과 팔을 열심히 젖고 몸을 수평으로 만드는 것이다.


물에는 공기에 비해 900배에 달하는 저항이 있다는 것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





고작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초보가 수 년동안 연습한 수준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수영에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답이다. 수력이 높은 영자 중에서도 반짝 재미를 느껴 몰입하다가 발전을 멈추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아기 때 일어나기 위해서 2,000번 이상의 실패를 겪는다고 했다. 물속에서 발을 차고 팔을 저어 앞으로 나가는 동작은 아기가 엎어진 상태에서 발로 일어서는 것과 같다.





강습을 배우고 있는 중이든 자유 수영으로 스스로 깨닫고 있는 중이든 주워들은 풍월을 그대로 실행하기 위해 연습하는 것에 집중하자. 어렵다고 머리를 처들고 숨을 쉬거나 발차기를 게을리하는 것은 당장은 뭔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퇴보라고 할 수 있다.


지엽적인 고민에 빠질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정보대로 실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본을 완성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응용이 가능진다.. 기본을 무시하고 쉽게 영법을 변형했다가는 제자리로 돌아와 습관을 고치는 데만 많은 시간이 필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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