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존재감은 작지만 없으면 허전할 수 있는 옵션

원초적한량 2017. 4. 30. 06:00


20,000여 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는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며 현대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동차가 사치품으로 구분되어 일부에서만 소유할 수 있었던 분위기가 사라진 것은 오래 전의 일은 아닙니다.


첨단 전자장비가 대거 채택이 되면서 운행 자체가 편리하고 접근이 용이해진 면은 있지만 감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채택된 옵션 중에서는 존재감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없으면 꽤나 불편하고 허전함을 느끼는 것들도 있습니다.






파워시트


파워시트가 나오기 전까지 단순하고 수동적인 시트가 대세를 이루었고 이에 대한 반발도 크지 않았습니다. 고급 버전에서만 채용되는 파워시트에 대한 불평을 호소하거나 저변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자동차를 선택하는 수준이 바뀌면서 위치도 달라졌습니다.


파워시트는 수동시트에 비해 무게가 무겁고 비용 또한 상승할 수 밖에 없지만 자동차에 필수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양한 채널을 가지지 않았더라도 파워시트가 없는 모델은 하급 모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제조사들도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이드 미러 틸팅


사이드 미러는 복잡한 도로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장비이지만 외국의 경우 조수석 사이드 미러가 없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기도 합니다. 한국보다 대체적으로 차선 변경이 잦지 않으며 도로 여건이 좋은 지역에서의 사이드 미러는 그다지 큰 가치를 가지지 않습니다.


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접히고 펴지는 틸팅 기능이 보편화에 접어든 것은 최근의 추세이기도 합니다. 수동으로 틸팅이 가능했던 시기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리모콘 기능에 접목되어 자동으로 동작되는 단계에 이르는 틸팅은 좁은 공간 주차에 유용한 옵션이 되었습니다.






ECM 룸미러


ECM(Electronic Chromic Mirror, 감광식 미러)으로 불리우는 룸미러가 나타나기 전까지 룸미러는 그저 거울에 가까운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후방 상황을 알 수 있는 장치였지만 빛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 더해지면서 고급 옵션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이패스가 더해진 현재의 ECM은 없으면 불편한 옵션으로 자리매김을 하였고 비용을 추가하더라도 장착해야 할 존재가 되었습니다. 별도의 등록 없이도 하이패스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하이패스 게이트가 일반 게이트보다 복잡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후방 카메라


여성들이 가장 멋있어 하는 남성의 모습 중에 하나가 후진으로 운전을 할 때라는 말은 이제는 과거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후방 감지센서가 보편화되는 것을 넘어 후방 카메라가 장착이 확산되면서 여성들의 로망을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차단되고 있습니다.


후방 카메라를 사용하면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장점을 가지지만 정확한 인지를 위해서는 룸미러와 직접적인 확인까지 거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후방 카메라가 좋은 옵션이기는 하지만 과신하는 것은 습관적으로 위험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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