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23. 9. 25. 16:56

 

 

수영 세계에 완성이라는 것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수영을 시작한 뒤로 스스로 영법을 정리하면서 한 단계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시작하기를 수 차례 반복했다. 기초를 탄탄하게 만들고 다음 단계에 올라가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삶에 원칙을 세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스포츠에서 원칙은 절대이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마지막 단추까지 갈 수 없는 것과 같다. 경영 네 가지 영법 중에서 접영은 가장 어렵고 힘들고 높은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접영을 잘하고 싶어 한다.

 

 

 

 

초보 영자나 중급 영자, 수력이 3년 이하라면 지금 떠들어대는 이야기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괜스레 시도하다가 영법을 망치거나 부상을 당하기 십상이다. 접영에서 가장 어렵다고 회자되는 출수 타이밍에 대한 도전을 뒤로 미루는 것이 낫다.

 

접영에서 가장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출수 타이밍이다. 물 위에서 잘하는 영자도 물속에서 보면 출수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출수킥을 먼저 차고 스트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트록과 출수킥이 맞아 완벽하게 차렷자세가 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접영을 배울 때 대부분 '아리랑 접영'부터 배우게 된다. 소위 '물타기'로 불리는 아리랑 접영으로 물감을 키우고 웨이브 크기를 줄이면서 접영을 발전시킨다. 최종으로 낮은 접영에 이르게 되고 속도가 수준에 도달하게 되지만, 아마추어에게는 꿈이다.

 

대부분 아마추어 영자는 아리랑 접영에서 벗어난 정도에서 발전을 멈춘다. 그정도만 해도 물 위에서 보면 괜찮은 수준이다. 속도를 높이고 완성형에 가까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가슴누르기(언줄레이션)'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 동영상에서는 접영에서 '언줄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매 번 등장한다.

 

 

 

 

접영 출수 타이밍이 맞기 위해서는 손이 입수하면서 스트록이 시작되어야 하고 '푸시'에서 힘을 주고 손이 물밖으로 나오는 반동으로 리커버리가 되어야 한다. 발차기를 먼저하고 누르면서 스트록을 하는 경우 뜨는 데 힘이 분산되어 반동으로 리커버리를 할 수 없다.

 

스트록이 시작되는 순간과 함께 가슴누르기가 되어야 푸시에서 힘이 가해지고 완성에 이른다. 자유형에서 몸통 회전으로 추진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회전하는 힘을 직진하는 추진으로 바꾸는 것이 자유형이고 접영에서는 '언줄레이션'이 회전 역할을 한다.

 

 

 

 

아래로 가슴을 누르는 힘으로 스트록이 시작되면 뜨는 힘은 절반으로 줄고 앞으로 나가는 힘에 대부분 힘이 전달된다. 접영 물속 동작에서 가슴이 눌러지면서 팔이 자연스럽게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봤을 것이다. 경력이 적은 영자가 흉내 내다가는 부상에 이른다.

 

어깨와 허리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슴누르기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가슴누르기' 느낌은 입수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과 같이 머리를 바닥으로 누르는 것이다. 팔이 앞으로 뻗어져 있어 머리를 누르면 자연스럽게 가슴이 눌러지고 스트록이 시작된다.

 

빠른 접영을 연습하거나 오리발을 끼고 연습할 수 있다. 타이밍을 찾기 위해서 스노클을 착용하고 연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슴누르기'를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도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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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