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23. 10. 23. 16:50

 

 

자유형인 '크롤 수영'에서 머리 위치는 대단히 강조되고 있으나 일반 영자들은 머리를 고정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자유형을 즐기는 대부분 영자들 머리는 몸통이 회전하는 방향으로 함께 돌아가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머리 위치를 강조하는 강사 외침이 무색하게 수영을 즐기는 아마추어 영자 머리는 너무도 심하게 흔들린다. 머리를 고정하기 위해 훈련하는 방법 중 하나인 스노클 훈련에서도 여지없이 머리는 기우뚱거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만큼 머리 고정은 어려운 일이다.

 

 

 

 

몸통에 붙어 있는 머리는 몸통이 회전하는 방향으로 회전하기 마련이다. 골프에서도 시선을 두고 몸통을 회전시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반복하지만, 몸통이 돌아가면 머리도 돌아간다.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단순히 시선을 고정하는 것만으로 수없는 연습이 필요하다.

 

회전에서 임팩트를 가져가는 골프나 야구, 수영에서는 몸통회전이 중요하다. 자유형에서 몸통 회전은 추진을 만들어내기에 회전을 강조한다. 추진은 몸통 회전으로 만들어 지기에 강한 회전이 더 나은 추진을 만들어 낸다. 강한 회전은 머리가 움직일 가능성을 내포한다.

 

 

 

 

머리가 흔들린다는 것은 몸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수영에서 머리는 절대적이다. 몸통이 회전해야 추진을 얻고 머리가 움직이지 않아야 저항을 피할 수 있다. 몸통으로 추진을 얻어도 머리가 흔들리며 저항을 만들어내면 추진이 반감된다.

 

엘리트 수영선수들은 완벽하게 머리를 고정하고 기계처럼 몸통이 회전하여 추진을 얻어낸다. 어설픈 하이엘보 물잡기를 연습하는 것보다 머리를 고정하고 몸통으로 추진을 얻어내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훨씬 나은 결과를 도출한다. 하이엘보 물잡기는 '신기루'이다.

 

 

 

 

어설프게 물잡기를 해서 자세를 망치고 머리를 흔들어대면 저항은 커지고 속도는 나지 않는다. 경력이 높아지면서 속도가 줄어들고 자세가 망가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어설픈 물잡기를 흉내 내면서 자세가 망가지고 엉뚱한 힘이 소진되어 헤메기 시작한다.

 

아마추어 영자에게 EVF로 불리는 하이엘보 물잡기는 불가능이다. 어깨 유연성이 담보되어야 하기에 어린 나이부터 물잡기 동작을 연습하지 않으면 될 수 없는 자세이다. 어설프게 하이엘보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는 수평 뜨기와 머리 고정을 연습하는 게 낫다.

 

 

 

 

강사들이 머리 고정을 강조하는 이유는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아는 것이다. 수평 뜨기와 머리 고정으로 저항을 줄여 속도를 높이는 것이 나은 방향이라는 것을 강습으로 깨달을 것이다. 제대로 하고 싶다면 내일부터 스노클을 준비하자.

 

스노클을 끼고 수영하면서 글라이드 자세와 몸통 회전으로 추진을 얻는 연습과 더불어 머리를 고정하는 연습까지 해보면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흐트러진 자세로 뺑뺑이만 도는 것은 수영이 가질 수 있는 재미와 효과를 반감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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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