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08.18 07:00


2차대전이 발발하고 프랑스를 침공하면서 제 3 제국 총통 '아돌프 히틀러' 는 경험 많고 유능한 육군 장성들과 자주 의견 충동을 보이게 됩니다.프랑스군과 영국군을 궁지로 몰아내면서 서부전선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질 수 있는 덩케르크에서 갑자기 기갑부대의 진격을 멈추게 됩니다.


전격전을 창시한 하인츠 구데리안 장군은 완벽하게 영국군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라고 히틀러에게 어필하였지만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영국은 두려워했던 히틀러는 도버해엽을 건너 도망가는 영국군이 다시 서부전선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 때부터 육군 장성들 중에서 히틀러의 지휘력을 의심하는 세력들이 조금씩 생겨나게 되었고 소련 침공 작전 '바르바로사' 가 입안되면서 표면화하기 시작합니다. 육군에서 성장한 젊은 장교들을 중심으로 반히틀러 세력이 급격하게 확산되었고 히틀러는 암살의 공포에 사로잡힙니다.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왼쪽 눈과 팔에 부상을 입고 베를린에 입성한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은 뿌리부터 군인 집안이었으며 군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독일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던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은 히틀러의 생각에 일부 동조하기는 했지만 의문이 커지게 됩니다.


국방장관 베르너 폰 블롬베르크 원수의 아내를 창녀라고 비난하며 배척하더니 총사령관 베르너 폰 프리치가 동성애를 가졌다며 물러나면서 히틀러의 측근 '빌헬름 카르텔' 과 '알프레드 요들'이 작전부장에 임명되면서 나치당의 손아귀에 육군이 편입되었습니다.





히틀러의 독단적이고 신경질적인 행보를 보다못한 육군 참모총장 '루트비히 베크' 는 슈타우펜베르크의 생각을 알게 됩니다. 동프로이센 라스텐부르크 지역의 '볼프산체(Wolfschanze, 늑대굴)'에 피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히틀러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많은 동조자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결혼 반지조차 낄 수 없었던 삼엄한 볼프산체에 폭탄으로 암살을 성공한 뒤 예비군 소집 명령인 "발키리" 로 군부를 장악하자는 계획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예비군 총사령관 프리드리히 프롬의 동의를 얻지는 못했지만 작전을 슈타우벤베르크는 감행하기로 합니다.





예비군 부사령관 프리드리히 올브리히트가 적극 협조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키리를 발령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게쉬타포와 친위대를 제압하고 선정 장관 '요제프 괴멜스' 를 체포하면 대부분의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정치가들은 2인자인 '하인리히 힘러' 까지도 암살할 것을 원하였지만 슈타우펜베르크는 일축합니다.


라이프치히 시장 '칼 괴르델러' 는 "발키리 작전" 의 성공으로 자신이 독일의 권력자가 되기를 원했으나 슈타우펜베르크를 중심으로 한 육군은 정치가들을 배제하기로 결정합니다.





1944년 7월 20일 볼프산체로 향한 슈타우펜베르크 대령과 부관 '베르너 폰 헤프텐' 은 히틀러와 측근들이 모인 작전회의에서 영국에서 입수한 폭탄을 가방에 넣고 나오는 데 성공하였고 어수선한 틈을 피해 볼프산체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볼프산체의 통신을 담당하고 있던 '에리히 펠기벨' 이 통신을 두절시켰주었습니다.


예비군 동원령 '발키리' 가 발령되었고 히틀러 암살 계획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 싶었지만 히틀러가 경미한 부상만 당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게쉬타포와 친위대 세력은 다시 활개를 치게 되었고 상황은 슈타우펜베르크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갑니다.





위기를 느낀 예비군 사령관 프리드리히 프롬은 슈타우펜베르크와 헤프텐, '프리드리히 올브리히트'와 부관 알브레히트 메르츠 폰 크비른하임을 베를린 벤들러블록에서 처형했습니다. 육군 참모총장 루트비히 베크는 스스로 권총을 이용해 자살을 했습니다.






히틀러는 자신의 암살 계획을 핑계로 맘에 들지 않던 육군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고 예비군 사령관 프리드리히 프롬도 재판을 벌인 후 처형합니다. 자신과 대척관계를 가지고 있던 '귄터 폰 클루게''에르빈 롬멜' 장군에게는 자살을 권유하여 청산가리를 마시게 합니다.


히틀러 암상 미수사건으로 5,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사형되었고 육군의 유능한 장성들이 사라지면서 궁지에 몰린 독일은 패망을 앞당기게 됩니다. (독재자들은 항상 스스로 무덤을 만든다...)


독일 내에서는 히틀러에 항거한 위대한 사건으로 추대되고 있으며 슈타우펜베르크를 비롯한 육군 장성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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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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