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4. 25. 16:27

 

 

 

아스날의 벵거감독은 유망주를 데려와 키워내는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키워낸 유망주를 지키지 못해서

팀의 성적이 고르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프랑스 유스에서 선수들을 많이 데려오기도하지만 최근에는 독일에서 데려온 선수들이 적응을 잘하면서 팀의 새로운

중흥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선수들을 잘 지켜서 과거처럼 오랫동안 흑역사를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 로빈 반 페르시가 떠난 아스날의 스쿼드는 정말 허술하기 짝이 없었는데요..

 

 

 

 

 

 

아스날의 플레이는 어느 팀보다 아름다웠고 미드필드에는 든든한 선수들이 그득했으며 공격수도 빵빵했습니다..

올시즌도 상당히 안정되고 수준 높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지만 역시 파브레가스와 나스리가 있던 시절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파브레가스는 자신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로 떠나고 나스리는 협상이 결여되면서 맨시티로 이적을 하게 되는데

이적전 날아다니던 나스리를 잡지 않은 아스날과 벵거는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데요..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을 조금만 대접해주면 아스날에 남겠다고 어필했는데 결국 잡지 않았고 맨시티로 갔습니다..

아론 램지에게 들이는 정성에 조금만 덜어주었더라면 그렇게 떠나지는 않았을텐데 아쉽기는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잘하고는 있지만 아스날에서 그의 모습은 흡사 지단을 연상할정도로 폼이 올라왔었는데

어느 자리에 갖다놔도 제몫을 하기도 했고 공격 재능도 겸배해서 골도 많이 넣었습니다..

 

 

파브레가스와 더불어 아스날의 미들은 정말 짱짱했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경기로 피로가 쌓였지만 시즌 막판까지

상당히 열심히 뛰어 주었고 이적전까지도 모든 행사에 참가하는 성의도 보였습니다..

 

 

맨시티의 나스리는 한참 폼이 올랐을때와는 조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적 초기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었고 적극적인 모습이 사라지면서 먹튀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팀마다 전술이 다르고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는 하지만 마치 잘 못 끼워진 블럭처럼 따로 노는 모습이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나스리가 이적을 결심한것은 무리한 요구보다는 자신보다 램지에게 거는 기대가 더 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요..

 

 

램지가 죽을 쑤고 있는 상황에서도 벵거감독이 보낸 여러가지 정성을 감안했을때 선수들의 감정이 상할수도 있습니다..

이번시즌에 비로서 램지의 포텐이 터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볼키핑과 드리블에 능하며 탈압박에서도 탑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나스리가 이제는 중반을 넘어선 나이가 되었습니다..

에미레이츠구장에서 당나귀 세레모니를 하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화살이네요..

 

 

더블스커드의 맨시티에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그가 오랫동안 클래스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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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