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 15. 12:28



눈 올 때 운전, 눈길 운전방법



이틀 연속 눈이 내리면서 도로에 눈이 쌓였지만 낮기온이 따스해서 얼지는 않았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당연히 눈이 내리고 눈으로 인해 겨울을 느끼지만 운전자에게는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입니다. 눈 올 때 운전하는 것은 많은 주의를 요하고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 있습니다.


아무리 방어운전을 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대책 없이 밀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 사고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눈길 운전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행입니다. 운전실력이 좋다고 속도를 내다보면 미끄러짐에 대해 대비할 수 없게 됩니다. 자신 있게 속도를 내다가 도로에서 춤을 추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요.





눈이 쌓이는 초기에는 미끄러움이 얼었을 때보다 덜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신이 없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부득이하게 차를 가져가야 한다면 스노우체인이나 스프레이체인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노우체인을 장착한 경우를 보기 어려운데 필요한 부분입니다.


눈이 내리면서 온도가 낮아져 있다면 와이퍼가 딱딱하게 굳어져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겨울철에는 미리 와이퍼를 갈아놓고 워셔액도 채워두어야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공기압을 줄이는 것도 접지력을 늘려 눈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방법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많은 장비들이 탑재되어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고 있는데요. 눈 올 때 ABS는 많은 도움을 주지만 차세제어장치인 VDC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VDC는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자동차의 직진을 도와주는 시스템이지만 눈길에서 전진을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언덕에 취약한 화물차가 올라갈 수 있는 낮은 곳을 못 올라간 경험이 있는데 미끄러지면서 조금씩 올라가려고 애를 썼지만 VDC의 개입으로 차는 제자리를 맴돌았고 옆으로 미끌어지기를 반복하더군요. VDC 램프가 깜빡거리기까지 하길래 VDC를 끄고 올랐더니 생각대로 미끌어지면서 조금씩 올라가더군요.


눈길 언덕에서 VDC 램프가 깜빡거리면서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라면 VDC를 끄고 올라가면 됩니다. 이후에는 다시 VDC를 켜주어야겠습니다만 전자장치가 많은 개입을 하면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기도 하더군요. 눈 올 때 운전은 왕도가 없습니다. 서행과 주의운전, 방어운전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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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