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최고2019.01.13 23:21

 

"정사이즈" 라는 명제는 난해하다.

 

"정사이즈"는 발과 일치하는 편안하고 안락한 사이즈를 의미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정사이즈는 왜곡되어 있다.

 

발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신발은 존재하지 않는다.

 

커스텀으로 신발이 제작되지 않았다면 발과 정확하게 일치할 수 없다.

 

발의 모양은 사각형에 가깝지만 신발은 삼각형에 가까운 앞모양을 가지고 있다. 태생부터 발과 신발은 일치할 수 없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발의 실측 치수에서 10~15mm 정도 큰사이즈를 "정사이즈" 로 정의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운동화 브랜드는 대부분 외국에서 제작되어 공급된다. 발이 가늘고 길며 족궁이 높고 복숭아뼈가 낮은 소위 '칼발' 을 기준으로 제작된다. 운동화를 제작하는 기본인 라스트 자체가 서양인의 발에 맞춰져 있다.

 

발이 뭉뚝하고 짧으며 족궁이 낮고 복숭아뼈가 높은 동양인의 발에 맞을 턱이 없다.

 

 

 

 

어릴적부터 잘 못 된 정사이즈로 인해 족궁이 무너지거나 아킬레스건이 휘어진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그들이 느끼는 피로와 고단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런 발은 '평발' 로 불리운다. 잘 못 된 정사이즈는 영구적으로 발을 망가뜨리고 회복되지 못하게 한다. 잘 못 정의된 정사이즈는 피로를 빨리 느끼게 하며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다. 

 

"정사이즈" 를 찾는 것 많은 시도와 경험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경우 칼발인 서양인을 기준으로도 실측 사이즈에서 5~10mm 큰 사이즈 선택을 권장하고 있다. 발모양이 서양인과 다른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10~15mm 큰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을 정사이즈라고 볼 수도 있다.

 

나이키와 같은 극악의 좁은 발볼을 추구하는 브랜드라면 15mm 정도 큰 사이즈가 정사이즈일 수 있다. 발볼이 11mm를 넘어가는 발볼러와 나이키와의 조합이라면 더 큰 사이즈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아디다스 공식 사이트에서 발볼이 넓은 편안한 모델인 뉴발란스 574 기준 260 사이즈를 적용하면 아디다스 250 사이즈를 권장하고 있다.

 

빅데이터에 의해 선택한 결과라는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이 선택하는 "정사이즈" 는 오류이다.

 

신발을 신었을 때 뒤꿈치와 발끝이 신발과 완벽하게 일치하거나 끈이 모자라는 경우, 끈이 극단적으로 V자 형태를 띄고 있다면 "정사이즈" 가 아니다. 운동화 옆쪽이 빨리 터지거나 발톱이 빠지고 발볼에 압박을 느끼고 있다면 "정사이즈' 에 대한 개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날렵하고 납짝한 신발은 발건강과 상관없이 구매 욕구를 일으킨다.

 

 

 

 

나이키, 아디다스와 다르게 뉴발란스, 아식스, 미즈노는 사이즈 선택이 다르다. 뉴발란스는 국내 수입 모델이 대부분이 동양인 사이즈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아식스와 미즈노는 일본에서 제작되어 라스트 기준이 동양인 발인 2E에 가깝다.

 

아식스와 미즈노는 엄청난 발볼러를 위해 4E 사이즈에 달하는 발볼 운동화를 판매하기도 한다. 발볼이 넓어 운동화를 신었을 때 불편함이 있다면 뉴발란스나 아식스, 미즈노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뉴발란스, 아식스, 미즈노는 실측에서 5mm만 업시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정도로 편안함을 느낀다. 제대로 된 "정사이즈" 운동화를 착용하게 되면 안쪽에 올라선 족궁이 정확하게 일치하며 조이던 발볼이 편안해지고 뒤축이 조금 남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제대로 된 "정사이즈를 선택했다면 끈이 모자라지 않으며 운동화에 모든 홀을 메울 수 있다. 운동화 길이가 아닌 끈으로 조절하여 안락함을 느껴야 한다. (동양인에 맞는 운동화가 아식스와 미즈노라는 것이 대단히 아쉽기는 하다.)

 

 

 

 

구두와 끈이 없는 로퍼, 스니커즈의 경우라면 실측이나 5mm 정도만 업시켜야 한다. 구두나 끈이 없는 신발은 사이즈를 너무 키우면 헐거워 오히려 불편해진다.

 

니트 소재의 운동화의 경우 사이즈를 20mm까지 업켜야 할 경우도 있다. "정사이즈' 의 신발에 익숙해지면 작고 발볼이 꽉맞는 신발을 더이상 신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신발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은 "정사이즈" 를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온라인 상에 떠도는 가품까지 감안한다면 올바른 선택이 어떤 것인지는 명확하다.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