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10. 3. 10:25

 

F-22 랩터를 개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은 새로운 항공기에 조종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무인 항공기 'Firebee(반딪불이)' 를 개발했으나 효과 대비 엄청난 비용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전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미국과 달리 전장에서 무인 항공기를 유용하게 사용한 것은 이스라엘이었고 이스라엘의 무인 항공기 운용을 지켜본 미국은 새로운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게 됩니다.

 

 

 

 

'RQ-1 프레데터' 가 전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유인 항공기 시대의 종말을 예고했고 조종사의 손실 위험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DARPA(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미방위고등연구계획국)' 은 정찰 임무를 넘어서 공중 지원과 정밀 타격까지 전장에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고 예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RQ-4 글로벌호크' 는 30km 상공까지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지상 30cm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무인 항공기 시대가 완전한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습니다. 이라크와 코소보,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하면서 실전을 경험했습니다.

 

대당 200억 정도 가격을 가진 무인 항공기는 미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까지 막라할 것으로 계획되었고 항공기로 벌이는 대부분의 전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장하기로 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

 

 

MQ-9 리퍼

 

 

전자전, 대잠수함전, 소해 임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인 전투기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예고했고 미 의회와 국방부는 물론, 서방 여러국가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해 기술력을 이전하고 인력을 양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초소형 정찰 드론이 상용화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으며 차세대 무인 항공기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거나 초음속을 지향한다는 풍문이 나돌았습니다. 조종사 양성 비용 없이 전투기와 정찰기, 폭격기를 운용할 수 있다는 소식은 혁명이었습니다.

 

 

 

 

유럽의 여러국가와 중국, 러시아, 한국까지 드론과 무인 항공기에 이목을 집중했고 초소형 항공기까지 정찰 임무를 수행하면서 궤도에 올랐고 UCAV(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 무인 전투기), TUAV(Tactical Unmanned Aerial Vehicle, 전술 무인 항공기), URAV(Unmammed Reconnaissance Aerial Vehicle, 무인 정찰기) 로 세분화했습니다.

 

태양광으로 동력을 마련하는 무인 항공기는 비용이나 효율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으나 미국은 갑자기 개발하던 무인 항공기 퇴역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항공기 스스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던 미국이 급선회한 것입니다.

 

 

중국 UAV

 

 

미국이 운용하던 무인 항공기가 중국 해커에 의해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해킹된 무인 항공기는 조종하는 콘트롤러의 영역을 벗어나게 되었고 미국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게 됩니다. 이후로 표면적으로는 드러내지는 않지만 무인 항공기 역할이 확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종사의 판단으로 비공개되는 유인 항공기와는 달리 공격 목표가 모니터로 저장되어 공개되는 것에 부담스러워하던 일부는 무인 항공기 도입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완전한 무인 항공기 전환 움직임이 잦아들고 유인 항공기 유지로 방향을 선회했으나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이나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합동직격탄)', 'GBU-12 페이브웨이' 레이저 유도탄의 운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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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