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09.08 10:38


육군의 역할이 이전과 달라지면서 세계 각국은 해군과 공군에 더 많은 편제와 비용을 소비하고 있으며 현대화에 이어 첨단화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군과 공군 중심의 발전된 전력은 지상군이 감당해야 하는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육군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병사를 징집하고 교육시키고 먹이고 입히는 비용을 감당해야 하지만 해군과 공군에서는 발전된 장비를 우선한다. 미국은 2차대전 이후로 육군항공대를 공군으로 변화시키며 전략폭격기와 미사일 우선주의에 빠지게 되었다





인명이 희생되는 것은 군내 사기를 떨어뜨리고 가족들과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이 될 수 있어 병사의 희생이 최소화하는 방향을 선택한다. 전쟁에서 많은 인명이 희생되지만 육군 주 무기인 총기에 의한 사상은 생각보다 그다지 많지 않다.





병사 1명을 사살하기 위해서 버려지는 탄은 2차대전 25,000발 이상에서 베트남전에서는 50,000발로 늘어나면서 총기의 발전과 목표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거리에서 적을 조우하더라도 정확하게 겨냥하고 사격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무장하고 있는 적을 의식해 반사적으로 몸을 숨기며 탄을 발사해야 하기에 정확한 조준은 상상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원샷 원킬' 을 목표하는 저격수의 지위가 비겁하고 야비하다는 비난의 대상에서 아군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로 부각되며 흐름이 바뀐 이유이다.





저격수 트레이닝은 특수부대의 것 못지않게 험난하고 고단하며 많은 비용이 소모되지만 완성된 저격수의 가치는 가격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저격수 한 명은 일개 대대 이상의 전력으로 평가되기도 하며 현대 군에서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존재로 부각되었다.





저격수는 정확한 저격을 위해 길리슈트를 걸치고 바람과 습도, 온도, 호흡 방법까지 계산할 수 있어야 하며 거리마다 하강하는 탄의 높이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온종일 바닥에 누워 목표를 주시할 때도 있으며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다.


1m를 발견되지 않으며 움직이기 위해 꼬박 24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으며 홀로 임무를 수행하며 적의 주의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베트남전에서 일부 전투에서 적 1명을 사살하기 위해 20만 발 이상의 총탄을 쏟아부었다는 추산에 비하면 저격수 한 명의 능력은 대대급을 훌쩍 넘어선다. 강도 높은 트레이닝과 경험치가 종합되어야 하기에 각 나라 군은 저격수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야간 투시경과 망원스코프의 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대물 저격총이 대세가 되면서 저격수가 저격할 수 있는 거리는 1km를 훌쩍 넘기고 있다. 현대전이 도심 근접전으로 양상이 바뀌면서 저격 거리에 따라 높이가 높아져야 하기에 저격 후 퇴각할 수 있는 거리가 필요하다.


육군의 수를 감축하고 있는 것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전장에서 실질적으로 상황을 전개하는 지상군의 역할을 대체하기 어렵다. 육군의 역할이 지속되는 한 '원샷원킬' 을 목표하고 지상군을 지원하는 저격수의 가치는 퇴색하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원초적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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