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9. 5. 09:35


급격하게 늘어난 디젤 자동차는 디젤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자동차 시장에 어필되었고 '클린 디젤' 이라는 캐치프레이드를 앞세운 독일 브랜드의 공세가 주요했다. 유럽에서는 퇴출에 가까운 디젤 차량이 대거 채택되면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디젤 엔진 자체가 진동과 소음, 매연을 동반하기 때문에 갖는 부작용이지만 제조사들은 불안정한 측면을 표면적으로 드러내지 않게 포장했다. 디젤 차량이 확산되면서 유럽 국가들은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했고 더 많은 부가 장비가 추가될 수밖에 없었다.





자동차는 주택 다음으로 가격이 높은 소비재로 한때 재산 목록의 일환이었고 오너 스스로의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대변되기도 했다. 자동차에 대한 가치를 이동 수단 이상으로 평가하는 풍조와 디젤의 조합은 외국산 브랜드를 소유하기에 좋은 핑계였다.


외국산 브랜드가 15%를 육박하기 전에는 다소 보수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경우가 있었다. 국산 브랜드가 격차를 보이기는 했으나 외국산 브랜드를 소유하는 것은 사치스럽고 도를 넘은 무개념으로 보이는 저변을 디젤은 실용이라는 측면으로 강조할 수 있었다.



DPF



높은 구입 가격을 가진 차량이지만 운용에서 실용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점유를 확산시킬 수 있게 되었다. 디젤 차량은 높은 구입 가격뿐 아니라 유지 비용에서 전혀 실용적이지 않으며 가솔린에 비해 주요 부품을 자주 점검하고 교체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 간과되었다.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분진을 포집해 태워주는 DPF(Diesel Paticulrate Filter) 와 불완전 연소로 인해 발생한 질소화합물을 다시 연소실로 불러들이는 EGR(Exhaust Gas Recirculaton) 이 추가되면서 터보차저만으로도 복잡해진 엔진룸을 더 비좁게 만들었다.



EGR



가솔린 차량은 일반적으로 급정거와 급출발을 하지 않은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과격한 주행을 하지 않는 것이 수명을 늘이고 차량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려졌다. 가솔린 차량에 적용된 대부분이 디젤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으나 실제는 다르다.


직분사가 아닌 이전의 디젤 차량이라면 가솔린과 같이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 디젤 차량은 다소 과격한 운행이 필요하다.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추가된 DPF와 EGR에는 디젤에서 발행한 찌꺼기가 존재하고 이를 태우기 위해서는 과격한 주행이 요구된다.





디젤 차량은 가솔린 차량과 같이 조심스럽게만 운행하게 되면 DPF에 포집된 분진을 태우지 못하고 EGR 내부에 카본이 형성된다. 적극적인 운행만으로 분진과 카본 축적을 모두 제거할 수는 없으나 조심스러운 운행은 두 가지 장비 수명을 줄이는 결과를 갖는다.


다소 불필요하고 귀찮은 장비라고 여겨지는 ISG(Idling Stop&Go) 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연소실에 투입되는 산소를 줄여 질소화합물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ISG가 귀찮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디젤 차량의 경우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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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