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8. 17. 10:17


해군력의 총아로 알려진 항공모함은 작은 국가의 군사력과 맞먹을 정도로 위력적이며 가장 발전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미국입니다. 미국이 처음부터 항공모함 전력을 해군력의 중심으로 운용한 것은 아니었고 2차대전 일본에게 이전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평양전쟁에 참전하기 전까지 미국은 거함거포로 갈 것인지, 항공모함 전력으로 갈 것이지를 판단하지 못했으나 항공모함전을 펼치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 항공모함으로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원정이 많은 미국에게 항공모함 전력은 유효했고 전력을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배수량 10만톤에 달하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10척이나 운용하고 있으며 척당 가격은 5조원에 이르고 운용 인원은 5,000명을 훌쩍 넘깁니다. 5,000명의 인원이 하루 세 번 식사를 하고 잠을 자며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모됩니다.





퇴역이 다가오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대체하기 위해서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이 취역하였으며 후속이 건조되고 있습니다.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은 백텔 A1B 원자로로 개량하면서 소음을 줄이고 출력을 700MWt로 향상시켰습니다.





AN/SPY-3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가 탑재되었고 증기식 캐터펄트를 전자식으로 개량하면서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출력을 오롯이 추진에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착함시 충격을 대폭 줄였습니다.





항공모함 전체를 스텔스화한 것보다 혁신적인 것은 엄청난 인원이 감당해야 하는 작업을 대부분 자동화하고 로봇화하면서 인력에 필요한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속함부터 적극적으로 로봇화를 대입하여 인원을 더욱 줄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미국은 차세대 전략을 구축하면서 네트워크를 통한 광범위한 전격전 양상을 지향하였고 무인화를 구축하면서 전장에서 병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구상했습니다.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이 전력화가 되면 아마도 상당한 인원이 감축될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력과 비용은 충분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실업에 대한 우려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150만에 이르는 정규군을 운용하고 있으며 군대에 관련된 민간기업 인원이 2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UAV(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항공기) 를 개발할 시기만 하더라도 미 공군 조종사는 대부분 직업을 잃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공군은 UAV를 확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는 것에만 집중할 뿐 무인화에 대한 언급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경제 대부분 1차 산업이 사라졌고 서비스업과 금융업으로 대부분의 수익을 얻고 있는 구조여서 군대에 관련된 직종이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전 인류가 평화를 원하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평화가 지속된 기간은 기록되기 어려울 정도로 짧습니다.





10조를 훌쩍 넘기는 차세대 항공모함을 건조하면서 발전되고 향상된 기술력을 부가하고 있으나 인력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계획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항공모함에서 운용되는 인원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이 부재한 것도 있으나 의도적으로 가능성을 낮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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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