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동안 유럽 각지를 헤매던 유대인은 천대받는 민족이었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질 수 없었다. 생존하기 위해 고리대금업을 유지하면서 경제 원리를 터득하게 되었고 유럽 내에서 입지를 차지하게 되었으나 아돌프 히틀러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2차대전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은 중동에 나라를 건국하게 되었고 주변국들과의 전쟁을 마다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난 갈등으로 중동전쟁을 4차례나 치렀고 여전히 대립 중이지만 이스라엘을 쉽게 생각하는 주변국은 전무하다.
F-15I 썬더
이스라엘은 6일 전쟁을 통해 공군력이 전쟁에서 갖는 가치를 알게 되었고 우수한 조종사를 양성하고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한때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F-15E 스트라이크이글을 도입한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요구에 맞춰 개량했다.
발전된 AN/APG-70 레이더를 장착한 F-15I는 뛰어난 이스라엘 조종사와의 합으로 최강의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다. 대당 900억 원이라는 높은 도입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F-15I를 도입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주변국을 압도하고 있다.
여리고 탄도미사일
전투기 폭격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스라엘은 탄도미사일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3차 중동전쟁까지 손쉽게 주변국을 제압하던 이스라엘은 승리에 도취되었고 소련의 지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집트를 우습게 생각하다가 욤 키푸르 전쟁에서 고전했다.
뛰어난 이스라엘 공군이 지대공 미사일에 전력이 상실되는 것을 지켜본 이스라엘 수뇌부는 탄도미사일을 도입하기로 결정한다. 다소 항공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리고Ⅰ도입한 이후 중거리 탄도미사일 2형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3형까지 갖추게 되었다.
돌핀급 잠수함
길급 잠수함을 운용하던 이스라엘은 해군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 걸프전에서 독일 화학회사가 화학 원료를 지원한 것이 알려지면서 보상 차원에서 독일은 이스라엘에게 배수량 1,900톤급의 돌핀급 잠수함 2대를 기증하게 된다.
디젤 기반의 재래식 잠수함이었으나 이스라엘은 어뢰 장착을 요구했고 개량을 통해 충족시켰다. 표면적으로는 어뢰관을 통해 수중 침투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알렸으나 핵무장한 순항미사일 AGM-142 하브냅을 운용할 목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아이언돔
주변국이 BM-21 다연장 로켓포와 같은 무기를 도입하면서 이스라엘은 위기에 직면했고 많은 인명이 사상하게 된다.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운용하는 저가 미사일 '까삼 로켓' 이 등장하면서 이스라엘 국경지역의 피해는 날로 늘어났고 대비책을 마련하게 된다.
개발 비용 10억 달러가 소요된 아이언돔은 방어 수단으로서는 대단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지만 주변국이 소모하는 비용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80만 원으로 제작되는 까삼 로켓을 요격하기 위해 2만 달러짜리 미사일을 소모하고 있으나 대부분 비용을 미국이 지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IDF(Israel Defence Forces)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성인이 되면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야 하고 여성까지도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주변국의 인구에 비해 소수인 이스라엘은 자국군의 방어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으며 병사들이 희생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되는 메르카바 MBT를 개발할 때도 가장 중요한 요소를 방호력에 두었다. 이스라엘군은 소규모이지만 전쟁을 경험한 많은 지휘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전 경험을 통해 여타의 국가보다 우수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