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07.13 07:00


2차대전 막바지 돌격소총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StG 44가 세상에 선보이면서 연합군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 남루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열악한 총기를 가졌던 영국군과 미군은 물량을 맞추는 데 전념했으나 독일은 개인화기의 격을 한꺼번에 상승시켰다.


서방의 대표주자인 미국과 공산 진영의 대표인 소련은 독일 돌격소총에 대한 구조를 연구했고 기술자들을 자국으로 이끌었다. 아말라이트사의 유진 스토너와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표면적으로 나섰으며 본격적인 돌격소총의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미국 M4 카빈


미 육군은 유진 스토너 역작인 AR-15를 채택하지 않았고 대인저지력을 강조하며 7.62mm 탄을 사용하는 전투소총 M-14를 제식 채택했다. 베트남전에서 M16이 득세하면서 서방 세계의 제식소총이 되었고 오랜 시간 영광의 시간을 누리면서 인지도를 가졌다.


가스직동식에 대한 불만으로 여러 번 돌격소총을 개발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AR-15정도의 가격을 가진 소총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M4 카빈으로 제식을 선회한 미 육군은 상부 리시버와 배럴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개량을 시도하였고 M4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 함께 할 것이다.






영국 SA80A2


영국은 AR-15가 득세하는 것을 보면서 제식소총의 흐름이 5.56mm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총기 명가 리엔필드 조병창에서 새로운 제식소총을 개발하기로 결정한다. 반동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불펍식 돌격소총은 영국의 계획에서 벗어난 망작이 된다.


숏스트록 가스피스톤 방식을 채용한 것까지는 발전적인 결정이었으나 구조가 치밀하지 못해 격발한 뒤 탄창이 분리되거나 스톡이 벌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단점을 보완한 A2 형에서는 이전의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며 잃었던 명예를 회복했다.






프랑스 FAMAS


돌격소총 자국화에 힘쓴 프랑스는 나폴레옹 시대부터 육군력이 뛰어났으며 수작이 탄생할 것을 기대했다. 불펍식 5.56mm 탄을 사용하는 블로우백 방식의 FAMAS가 세상이 나타났을 때 기대감을 충족하기 모자라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전장이 대부분 아프리카였으며 모래 가득한 지역에서의 신뢰성은 담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를 비롯한 3국에서 일부 수입하기는 했으나 불펍식 돌격소총의 인기가 하락하면서 정당 가격은 400만 원에 육박하면서 프랑스도 제식소총 사업을 선회했다.






독일 H&K 416


미 육군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돌격소총을 요구했고 제식소총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던 H&K(헤클러&코흐)는 미끼를 덥석 물었다. 가스직동식을 가스피스톤으로 개량한 H&K 416은 해병대와 특수전 사령부 산하 특수부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K 특유의 독창적인 발상과 치밀한 내구성, 신뢰성을 인정받았으나 AR-15가 가진 가격 경쟁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H&K 416은 치명적인 돌격소총으로 평가되며 프랑스 제식소총 사업에 채택되었고 미 해병대와 특수부대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러시아 AK-74M


칼라시니코프의 역작 AK-47은 간단한 구조로 기술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제작이 가능했고 기밀하지 않아 어느 기후와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라이센스 없이 100 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7.62mm 탄을 사용하는 AK-47에도 단점이 존재했으니, 높은 대인저지력을 담보하는 대신 반동이 커서 초탄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소련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5.45×39mm 소구경 고속탄을 사용하는 AK-74로 개량했고 동구권 돌격소총의 기준이 된다.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