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06.20 17:44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를 예고했고 사전예약에서 5,000대를 훌쩍 넘기면서 폭발적인 점유를 예고했습니다. 출시 이후 4,000대가량을 꾸준하게 점유하면서 홀로 쌍용자동차를 책임졌던 티볼리의 부담을 줄여주었습니다.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가 점유에 성공하면서 한국 시장에도 본격적인 픽업트럭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를 지킨 포드 F시리즈와 쉐보레 실버라도, 닷지 램이 가진 위용이 한국 시장에 적용된 것이라 알려졌습니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점유에 성공하면서 동일 선상에 위치한 코란도 스포츠 국내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오롯이 렉스턴 스포츠 판매에 주력하면서 경영난으로 전통적으로 쌍용이 주도했다가 내주었던 SUV 시장을 회복하겠다는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픽업트럭이라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면서 실용을 갖춘 오픈형 SUV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픽업트럭을 강조하게 되면 사업용을 사용되는 상용 트럭을 연상하게 되고 SUV라는 개념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오랜 시간 스테디셀러로 높은 점유를 차지하고 있는 픽업트럭과의 차이는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F-150으로 대표되는 북미 픽업트럭은 스스로가 픽업트럭임을 숨기지 않으며 구매하는 소비자도 픽업트럭을 구매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F-150의 경우 시작 가격이 27,000 달러부터이지만 옵션이 조금 갖춰진 모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4만 달러에서 5만 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버튼시동과 크루즈 컨트롤, 내부 전자장비를 추가하면 어느새 6만 달러를 육박하는 가격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동차 천국으로 불리는 북미 시장에서 4만 달러 정도는 상당히 높은 가격이며 북미 소비자는 기꺼이 픽업트럭을 구매하기 위해 값을 치릅니다. 렉스턴 스포츠가 G4 렉스턴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옵션에도 불구하고 2,300만 원부터 시작하기에 누리는 점유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북미 픽업트럭은 집안에 필요한 부자재를 운반하고 캠핑에 필요한 캐러반을 운반하는 트럭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픽업트럭이라는 구분이 되어 있지만, 트럭보다는 도심형 SUV에 가까운 위치이며 이점이 한계를 가질 수 있는 요소입니다.





차량을 손수 차고에서 수리하고 오랜 기간 운용하기에 북미산 픽업트럭은 내구성과 정비 편의성을 강조합니다. 한번 장을 보기 위해서 수십 km를 이동해야 하기에 픽업트럭을 이용해 필요한 장비를 손수 운반해야 하기에 북미에서는 필수입니다.


택배서비스가 발달하고 대부분 정비를 전문가에게 의뢰하며 차량을 5년 내에 처분하는 한국 시장과는 확실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가 가성비 좋은 모델로 SUV를 구매하고 싶은 가망고객에게 어필하고 있지만, 점유 이유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경량 디젤 픽업트럭에 고급 옵션이 추가된 G4 렉스턴의 느낌을 가진 모델을 3천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연간 2만 8천 원에 불과한 자동차세는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고속도로에서 트럭으로 분류되어 겪는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포드 F-150이나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나 픽업트럭으로 구분되는 것을 같지만 동일한 선상에 둘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북미 시장이 가지고 있는 개러지 문화와 특유의 환경으로 누리는 점유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