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2. 19. 07:00


미국은 주력군이 해군으로 10만 톤급 니미츠 항공모함 10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700조에 달하는 국방예산이 책정되었지만, 차세대를 위한 비용으로 상당히 부족하다는 근거를 들어 증액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은 원자력 추진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척당 5조에 달하는 건조비로 9척을 추가 완성할 계획입니다. 제럴드 R. 포드급은 니미츠급과 같이 원자력 추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열출력 700MWt 전기출력 150MWe 벡텔 A1B 원자로가 사용될 예정입니다.





여타의 국가들은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원자력 항공모함을 운용할 수 있는 자금과 능력이 없습니다. 운용하는 항공모함 대부분이 디젤 기반 엔진으로 추진을 구축하고 있지만, 미국은 오롯이 원자력을 기반한 엔진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사용하는 원자력 항공모함은 별다른 연료 공급 없이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방사능이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원자로에서 생성된 증기로 모터를 돌려 추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열을 두 개의 냉각장치를 통해 냉각수로 제어합니다.





항공모함은 제한된 공간 안에 원자로를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농축된 우라늄을 사용합니다. 천연 우라늄은 핵분열이 쉬운 U 235 비율이 0.7%로 낮은 편이지만 농축 과정을 통해 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95% 이상 농축하여 위험도를 높인 것이 원자폭탄입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U 235 비율을 3~5% 정도로 농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약의 위험을 위해 5단계에 이르는 차단 장치를 운용하고 있어 상당히 안전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만, 항공모함에 사용되는 U 235 우라늄은 90% 이상으로 수위가 높고 차단 장비도 원자력 발전소에 비할 수 없습니다.





중국 미사일 개발 위협


중국은 새로운 미사일 둥펑 DF-21D를 개발하면서 ASBM(Anti Ship Ballistic Missile, 대함탄도미사일) 로 규정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대함 미사일은 태평양 함대 항공모함 전단을 향한 무기로 미 해군은 중국 발표에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DF-21D는 사거리 3,000km 내로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태평양에 주둔하고 있는 '제 7함대' 를 겨냥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 해군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주장하는 DF-21D 공격력은 이론상 강력하고 요격이 가능한 방어체계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항모 킬러" 로 불리는 DF-21D는 태평양 제해권을 두고 줄다리기는 벌이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긴장 상태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전미 국방장관과 로버트 월러드 전미 태평양 함대사령관은 직접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DF-21에 대한 이견


30노트로 운행하는 항공모함을 요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미국은 일축했지만, 중국의 의견은 다릅니다. MARV(Maneuverable Reentry Vehicle, 조종재진입탄두) 를 DF-21D에 장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야오간 위성을 통해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의견처럼 항공모함이 DF-21D에 요격된다면 태평양 한가운데서 원자 폭발이 일어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항공모함 전단 전체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위력이기 때문에 미국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실효성의 의문


중국은 내륙 사막 한가운데서 항공모함을 둔 채 실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합니다. 탄두가 분리되어 재진입되는 기술력을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마하 10에 달하는 재진입 속도에서의 이동체 타격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항공모함 전단이 갖추고 있는 대공 방어체계와 MD(Missile Defence)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기 전에는 중국이 주장하는 DF-21D의 공격은 유효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이 들어서면서 화력을 30% 개량한 DF-21D의 전력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