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2. 10. 07:00


미 특수전사령부(USSOCOM, United States Special Operations Command) 산하의 수많은 특수부대 중 해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네이비씰은 가장 널리 알려진 엘리트 특수 임무부대입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해군 소속 특수전부대의 필요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Navy SEAL 이라는 명칭이 말해주는 것처럼 해군 소속 특수부대이기는 하지만 공수 낙하와 게릴라전에서도 뒤지지 않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이 벌이는 다양한 전장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임무를 부여받아 사선을 넘나드는 특수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비씰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훈련과정을 6개월이나 거쳐야 하며 이후로 벌어지는 훈련과 실전은 한계를 넘어설 정도의 체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합니다. 어릴 적부터 기독교적인 개념을 가진 미국인들에게 군인의 길은 남다릅니다.





인류를 사랑해야 한다는 개념을 가진 민간인이 갑자기 적을 마주하고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것은 실행하기 두려운 일입니다. 국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애국심이 가득하지 않으면 실행하기조차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네이비씰에서는 애국심을 강조합니다.





젊은 시절 혹독한 훈련과 사선을 넘나드는 실전에 함께 한 네이비씰 동료들은 어느 군인보다 뜨겁고 끈끈한 전우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상을 당하거나 전장에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적진에 동료를 두고 오는 일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총탄과 포탄이 빗발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경우에도 생사를 함께 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것입니다. 전장에서 동료가 전사하게 되더라도 시신을 수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의지를 꺾지 않습니다. 전사한 동료가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전사한 동료를 파병된 지역에서 가장 좋은 수송기로 운구 해오는 것은 물론, 자국에 도착해 운구되는 차량과 의전 수준도 최고로 대우합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대원과 가족을 직접 위로하기 위해 고위급 장성이 참석하기도 하며 대통령이나 국방장관이 친서를 보내기도 합니다.





해군 소속 장성과 동료들, 작전에 참가했던 지원부대까지 참석한 장례식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산화한 부대원을 기리며 거리에서는 일반인도 애도의 물결을 보이기도 합니다. 최대한 성의를 보인 장례 절차는 누가보더라도 소홀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엄숙하고 진지하게 진행되는 장례식 가운데 네이비씰 대원들은 전사한 동료 관에 자신들의 상징인 네이비씰 철제 로고를 차례대로 마킹합니다. 죽음에 이르렀지만 함께 하겠다는 스스로 다짐은 네이비씰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차례를 기다리며 마킹하는 동료들은 눈물을 흘리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각을 맞춰 전해지는 성조기와 네이비씰 대원들의 특별한 의식은 그들이 세계 최고 엘리트 특수부대임을 부정할 수 없게 합니다.





자부심과 동료애로 뭉친 네이비씰의 특별한 의식은 총탄이 빗발치며 언제 죽음일 닥칠 지 모르는 전장에 파병되는 것을 서슴치 않고 자원 입대하는 네이비씰 지원자들이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