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2. 7. 07:00


도심 근접전이 늘어나고 있는 현대 전장에서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길이의 전투소총보다는 짧고 가벼운 카빈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대테러부대가 운용하는 기관단총은 대인 저지력보다는 근거리에서 화력을 쏟아붓는 것에 특화된 화기입니다.


공수부대와 기갑병, 게릴라전에 특화된 병사에게 지급되는 기관단총은 프리미엄급 소형화된 돌격소총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쏟아지는 5.56mm 돌격소총 틈에서 여전히 치명적인 파괴력으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단총이 있습니다.






FN P90 PDW


PDW(Personal Defence Weapon, 개인방어화기) 개념을 만들어 낸 FN은 벨기에 조병창 시절부터 총기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불펍식 5.7mm탄을 사용하는 P90은 개발부터 후방 투입 특수부대 대응용이었기 때문에 화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9mm탄을 사용하는 자동권총보다 관통력을 높인 P90은 회전되는 급탄 구조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으며 짧고 가벼우며 운용하기 쉬운 기관단총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로우백 장전 방식에 클로즈 볼트이며 50발 탄창과 분단 900발의 위엄을 가졌습니다.






MK 18 CQBR


기관단총으로 구분된 이전의 기준에서 MK 18은 한참 벗어났습니다. USSOCOM(미 특수전사령부) 요구에 의해 제작된 CQBR(Close Quarters Battle Receiver, 근접전용 윗몸통) 입니다. M4 카빈이나 M16 하부와 짝을 맞출 수 있는 상부 리시버입니다.


5.56mm 탄을 사용하며 STANAG 탄창을 공유하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AR-15를 개량하고 싶어 하는 미군 내 요구에 의해 단계를 거치면서 진행된 사업의 일부이며 근접전과 특수전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P-7


독일 총기회사 H&K(헤클러운트코흐)사가 FN P90과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기관단총 겸 PDW입니다. 이스라엘 우지 기관단총과 같이 권총 그립 내에 탄창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4.6mm 탄을 사용합니다. 기관단총으로 이례적인 가스압 회전 노리쇠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폴리머 재질을 사용해 작고 가벼우며 반동이 적은 기관단총으로 알려졌고 자동권총 글록과 같은 방식의 트리거를 채택했습니다. 미 해군 대테러부대 DEVGRU와 네이비씰, 독일 경찰특공대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소음기 장착 시 우수한 탄도와 정숙성이 장점입니다.






MP-5


현대 기관단총의 대명사인 MP-5도 H&K가 제작하였으며 독일 대테러부대 GSG-9에 의해 세상에 빛을 보였습니다. 9mm 파라벨럼탄을 사용하는 정통 기관단총으로 명성을 얻은 이후로 세계 대테러부대의 기본 화기로 운용될 정도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GSG-9이 벌인 루프트한자 항공기 납치사건과 영국 SAS가 펼친 이란대사관 인질사건에서 운용되면서 테러리스트를 대적하는 총기로 알려졌으나 대인 저지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이전과 같은 인지도는 아닙니다. 블로우백, 클로즈 볼트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Vityaz-SN


러시아 돌격소총 AK-47의 개량형 AK-74를 기반으로 생산된 비티아즈는 AK를 주로 생산한 이즈마쉬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서방에서 채용되는 클로즈 볼트, 블로우백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대부분 부품은 AK-74와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효사거리 200m 내에서 9mm 파라베럼탄은 상당히 우수한 관통력을 보여줍니다. 접이식 스톡과 안전 매커니즘은 모두 AK-74의 것을 차용하고 있으며 30발 탄창을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제니트제 피카니티 레일에 각종 악세사리로 러시아 특수부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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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