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1. 25. 07:00


미국은 육군항공대 시절부터 폭격기 만능주의에 빠져 전투기 개발을 게을리하거나 조종술에 대한 연구를 등안하면서 베트남전에서 마주한 미그기들에게 굴욕을 당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치뤄진 근접전에서 격추율이 역전에 가까운 상황으로 폭락했습니다.





조종사들을 다시 훈련시키고 전투기에 게틀링건을 채택하는 이전의 방식을 되찾았지만 오래지 않아 다시 폭격기 위주의 전략으로 회귀했습니다. 장거리 정밀타격에는 오히려 미사일이 제격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미사일 우선주의로 방향이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미사일이 MIRV(Multiple Independently targetable Reemtry Vehicle, 다탄두다목표설정재돌입비행체)로 발전하면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창이 되었고 지대공 미사일로 대공방어를 하던 전략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강대국들은 스스로를 자제했습니다.





START(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 전략무기감축협정)을 제정하여 핵무기 모듈을 제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B-1 랜서가 감축협정에 포함되면서 핵무기 모듈이 제거되어 '백색 괴조' 라는 별명이 무색해졌고 스텔스 전폭기 B-2와 B-52가 역할을 도맡았습니다.





미 공군이 보유한 전략폭격기 3형제 중 B-52 스트라토포트리스와 B-2 스피릿에는 여전히 핵무기 모듈이 장착되어 있으며 강력한 핵저지력의 표상입니다. B-2 스피릿이 대당 2조 원에 달하는 몸값으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B-52의 역할이 집중됐다.





전폭기 3형제가 여전히 강력한 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전폭기 개발 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미 공군은 F-35 이후로는 유인 항공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공헌했지만 공염불이 되었습니다.





B-2 스피릿을 대체할 차세대 전략폭격기 "B-21 Raider..."


다양한 제식 명칭이 나돌았지만 2차대전 일본 본토를 폭격한 두리틀 특공대를 기념하기 위해 "레이더" 라는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레이더는 미군 내에서 자주 부여되는 명칭으로 미 해병대 내 특수병과에서도 사용하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B-21은 스텔스 기능을 가진 B-2 스피릿의 외형을 그대로 답습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익기의 대부분을 생산하며 많은 노하우를 보유한 노스롭 그루먼에서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미 공군이 보유한 3종의 전폭기의 특성을 모두 담은 전천후 다목적 폭격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당 6,000억 원으로 싸다...)





느리지만 운용비용이 적고 장거리 폭격에 적합한 B-52와 핵모듈이 제거되었지만 초저공비행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B- 1 랜서, 높은 운용비용과 몸값으로 함부로 사용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최강 전력인 수식어만으로도 사기를 꺾을 수 있는 B-2 스피릿의 장점을 가져갈 것입니다.





높은 폭장량과 발전된 레이더 시스템과 최강 전투기 F-22 랩터와 멀티롤 스텔스 전투기 F-35와의 네트워크로 묶인 새로운 전략은 미 공군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력한 미 공군이 경쟁자들로부터 넘지 못하는 벽을 만드려는 시도입니다.





중국이 스텔스 기술력을 이용해 미국의 뒤를 쫒고 있으며 러시아는 새로운 전략폭격기에 대한 열망을 숨기고 있습니다. 미 공군은 여전히 강력한 전력이기는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폭격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동의했고 2025년을 목표로 실전배치에 나설 것입니다.





강력한 미 공군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 에 대한 미 국방부와 군 수뇌부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B-21은 전략폭격 뿐 아니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으로도 운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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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