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1. 21. 07:00


2001년 9월 11일 21세기가 밝아온 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미국은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3,000여 명의 사망자와 6,5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배후로 지목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은 수많은 인명을 사상한 테러리즘의 핵심으로 알져진다.





뉴욕 한복판에 위치한 '쌍둥이 빌딩' 이 무너지는 장면에서는 전세계가 '알 카에다' 와 "오사마 빈 라덴" 을 비난했고 없어져야 할 인물로 거론되었다. 미국도 발빠르게 보복 조치에 들어갔고 테러 방지를 위해 국토안보부가 신설된다.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미군들은 탈레반 정권과의 전쟁을 통해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였지만 오사마 빈 라덴은 행방을 찾는 것에는 실패를 했다. 다소 의문스러운 행보에 음모설이 나돌기도 하였지만 빈 라덴을 추적하는 일은 행정부가 바뀌어도 지속되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빈 라덴에 대한 거처를 확보하지 못하던 미국 정부가 파키스탄에서 은둔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작전에 돌입한다고 알려졌다. 빈 라덴 체포작전인 '넵튠 스피어' 를 수행할 특수부대는 미 해군 내에서도 최강으로 불리우는 ' 데브그루(DEVGRU)' 였다.





'데브그루' 는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의 6팀으로 대테러를 담당하던 부서가 독립적인 위치를 갖게 되었으며 미국이 벌이는 가장 특별한 특수 임무를 부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은 성공을 거두었고 오랜 악연의 끈이 끊어졌다.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을 은밀하게 성공하기 위해 미국이 개발한 최신예 스텔스 헬리콥터가 동원되었고 CIA의 정보원들이 수 개월동안 정보를 탐색했다고 알려졌다. 지구상에서 최고의 정보력을 가진 국가인 미국의 일이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파키스칸 시골의 작디작은 마을에 숨어서 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 오사마 빈 라덴의 거처를 알아낸 미국의 정보력에 감탄 할 뿐....






미국은 어떻게 그 시골 구석에 은둔해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을 찾을 수 있었을까?


그러한 의문은 최근 회자되고 있는 '에드워드 스노든'' 프리즘 프로젝트' 를 통해 찾아 볼 수 있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 첩보기관 'NSA(National Security Agency, 국가안보국)' 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국가 보안 감시체계인 "프리즘 프로젝트" 를 세상에 알린 인물이다.





프리즘 프로젝트는 NSA가 전세계를 상대로 네트워크를 감시하고 감청하는 정보 수집 작업이었다. 적국 뿐 아니라 우방국을 감청하여 얻어낸 정보를 활용하여 미국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커다란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오사마 빈 라덴의 거처를 알아내게 된 것도 프리즘 프로젝트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들을 감청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파키스탄에 파견된 정보요원들이 확인 작업을 거쳤고 거처가 확실하다는 보고가 올라오면서 작전이 실행되었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내부 고발로 곤경에 처한 NSA이기는 하지만 순기능이 있다는 것에 대한 반론도 인정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테러 위협이 가중되면서 무슬림에 대한 입국 허가까지 가로막고 있을 정도로 갈등이 커지는 미국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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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