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에서 사용하던 '1/4 지프 레토나' 와 '1 1/4 트럭 닷지' 를 대체하기 위해 벌인 사업의 결과물이 양산되어 실전배치에 들어갔습니다.
노후된 군용 차량 일부를 개량하는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 한국형 경전술차량)사업' 의 일환입니다.
미 육군과 해병대는 중동에서 이미 많은 전투를 치르면서 새로운 전술차량의 필요를 요구했고 다양한 형태의 차량들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한국군에서도 노후되어 퇴역을 앞둔 차량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기아자동차가 선정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SUV를 제작하던 제조사들이 입지가 좁아지면서 기아자동차에게 군납의 기회가 돌아간 것입니다.
KLTV의 요구사항은...
방탄과 비방탄 동시 운용
모듈화 플랫폼으로 바이에이션의 확장성
60도 등판 능력, 40도 횡경사 주행 능력
1m 하천 도하 가능
극한에서의 작동 능력
최고속도 130km/h, 항속거리 500km 주파
디젤 기반 수송 및 전투차량
입니다...
제식명 "K151" 로 명명된 새로운 전술 차량은 단축형과 장축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제작될 것입니다. 4인승 지휘차량부터 기갑수색차량, 통신장비 탑재차량까지 한국군의 대부분을 아우를 차세대입니다.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상시사륜)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수시장에서 모하비로 검증이 완성된 V6 CRDI (Common Rail Direct Injection) 터보차저 디젤엔진을 얹었습니다. 완성된 파워팩으로 산악지형인 험로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대주입니다.
225마력에 50.5kg.m에 달하는 수치는 'K151'이 가진 파워팩의 능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독립현가장치와 허브리덕션 차축, 4채널 ABS, 전동 윈치, 냉난방장치, 앞유리 열선, 런플랫 타이어 장착으로 기존의 전술차량을 훌쩍 뛰어넘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모하비는 이미 많은 해외시장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였고 엔진과 미션의 내구성까지도 입증했습니다. 최고속도 130km/h와 60도에 달하는 등판능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솔린엔진이었던 레토나의 연료 한계를 극복할 것입니다.
1회 주유로 600km 항속이 가능하며 후방카메라와 네비게이션이 연동되며 자동변속기로 운전병들의 피로감을 줄였습니다. 1톤의 장비와 인원을 탑재할 수 있는 K151은 다소 위축된 육군력을 증강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진행된 KLTV 사업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국형 험비라고 평가되는 'K151' 의 능력은 이미 밝혀진대로 대부분이 사실이지만 현세대의 전술차량으로서 다소 부족한 여지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험비를 제식 차량으로 사용하던 미 육군은 도심에서 벌어지는 근접전과 게릴라와 비정규군이 설치한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급조폭발물)에 대한 대응으로 새로운 전술 차량을 도입했습니다.
<오시코시 MRAP>
오시코시의 강력한 MRA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 vehicle, 내지뢰매복방호차량)는 경장갑차나 IFV(Infantry Fighting Vehicle, 보병전투차량)의 방호력을 가지고 있지만 무겁고 기동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JLTV(Joint Light Tactical Vehicle, 합동 경전술차량)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오시코시 JLTV>
강력한 방호력과 기동력까지 갖춘 전술 차량이 전장에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지휘부가 반영한 결정이었습니다. 한국형 험비로 알려진 KLTV인 'K151'가 시대의 흐름에 한 발자국 뒤쳐진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RPG-7과 IED가 난무하는 현대 전장에서 방호력은 절대적이고 기동력을 비롯한 추가적인 능력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K151 전술차량' 은 2023년까지 2,000여대가 우선 공급되고 장기적으로 8,000대가 빠르게 실전배치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자료출처 : 기아자동차 군용차량 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