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1. 16. 07:00


미 육군은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전술적인 임무를 새롭게 정립하면서 필요해진 차세대를 개발하기 위해 2030년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되는 Bell사의 AH-64 아파치와 시코르스키사의 수송용 헬리콥터 UH-60 블랙호크를 대체할 것입니다.





여전히 강력한 공격용 헬리콥터인 아파치는 Bell사의 헬리콥터 OH-58 카이오와와 함께 운용되고 있습니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하이로우전술에 비할 수 있는 아파치와 카이오와의 조합은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OH-58 카이오와가 지상 대공망을 제압한 뒤 제공권 우위에서 벌이는 AH-64 아파치의 공격력을 막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장벽입니다. 미 육군은 한단계 도약을 위해 틸트로터 헬리콥터 V-22 오스프리를 기반으로 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틸트로터 스텔스 헬리콥터 "V-280 Valor(밸러)" 로 명명된 시제기는 Bell사와 록히드 마틴의 자회사 보잉/시코르스키가 협력하여 개발할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V-22 오스프리>



미국은 틸트로터 V-22 오스프리를 실전배치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해군까지도 운용에 적극적입니다. 스텔스 기술력은 공군이 대표하고 있지만 특수부대가 벌이는 특수전에 참가한 UH-60 블랙호크를 개량한 스텔스 헬리콥터가 이미 완성되었다는 것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습니다.



<MH-60X 스텔스 헬리콥터>



V-280에 필요한 하드웨어 틸트로터와 스텔스는 이미 마련되어 있으며 미 공군이 이미 운용하여 실전에서 능력을 발휘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추가될 것이라고 Bell 헬리콥터 부사장 '빈스 토빈(Vince Tobin)' 이 스카웃워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해군 항공모함에 우편물과 소모품, 장비를 이동하는 COD(Carrier On board Delivery)를 수행하는 V-22 오스프리의 임무를 그대로 인계받을 예정입니다. 11명의 인원을 태우기에 부족하지 않은 24인치 좌석을 설치하도록 설계되었으며 F-35 라이트닝2에 적용된 센서가 추가될 것입니다.


360도를 전방위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첨단 센서는 차세대 헬리콥터를 향하는 작은 물체에도 반응할 것입니다. 노스롭 그루먼이 개발한 DAS(Distributed Aperture System, 분산 조리개 체계)는 주야를 가리지 않고 항공기로 날아드는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하며 시작 지점을 감시합니다.





수직 회전익 항공기가 갖추지 못한 악천후와 항법 방해물을 제어하며 비행할 수 있는 CFT(Controlled Flight inti Terrain, 지형 제어 비행) 시스템이 장착될 것입니다. 컴퓨터로 제어되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 로 고정익 항공기가 가진 회전과 요잉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공격방식인 아파치 센서와 타겟팅 시스템인  MTADS(Modernized Target Acquisition Designation Sight, 개량된 표적 지정 장치) 와 PVS(Pilot Night Vision SenSor, 조종사 야간 추적 센서)가 적용될 것입니다. 전방 적외선을 통해 목표를 탐지하고 요격할 것입니다.





Bell사의 엔지니어들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해 발전된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개량할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있으며 생존력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연료탱크로 800km를 비행할 수 있는 민첩한 다목적 헬리콥터 플랫폼은 80%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425km/h로 항속할 수 있는 V-280 밸러는 6,000피트 상공에서 전투반경 434km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것입니다. 스텔스 기능을 가진 차세대 헬리콥터의 완성으로 미 육군 전력은 경쟁국들과 커다란 격차를 만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