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1. 7. 07:00


미국 내에는 여전히 비밀스러운 무소불위의 기관들이 존재하고 임무의 성격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외 첩보기관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 중앙정보국) 나 미국 내 수사권을 가기고 있는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연방수사국) 정도가 널리 알려진 국가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부 소속 United States Secret Service(대통령 경호국)이 CIA나 FBI보다 많은 권력을 가진 기관이라는 것도 잘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풍문을 통해 엄청난 권력과 임무를 조심스럽게 드러내며 세간의 관심을 갖는 첩보기관이 있습니다.





"NSA(National Security Agency, 국가안보국)..."


9.11테러 이후 미국 내 모든 기관들 위에서 독립적인 지휘를 가지고 있는 United States Department of Homland Security(국토안보국)과는 비슷한 명칭을 가지고 있지만 NSA는 국방부 산하 첩보기관입니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첩보 수집, 정보 취압이 가장 두드러진 임무이며 2차대전부터 적국의 암호화된 정보를 취득하고 분석하는 기관으로 많은 전과를 세웠습니다. 일본군 암호해독과 독일군 암호기 애니그마에 대한 해독을 독차지했던 기관이 전후 독립한 것입니다.


정보수집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었던 시절부터 대단위 첩보활동을 주로 해온 NSA는 CIA와는 경쟁 관계를 가지고 있어 태생부터 사이가 나빴습니다. NSA와 CIA는 서로의 기관을 감청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적대적인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크릿 서비스>



암호해독과 감청을 해오던 NSA는 컴퓨터 기반의 네트워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급격하게 위치가 격상했습니다. IT기반의 모든 프로그램에 백도어를 설치하고 언제든지 정보를 취득하고 사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풍문이 나돌았습니다.


모든 정보기관의 "큰 형님" 격이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NSA가 가지고 있는 정보력과 첩보 수준이 최고라는 소식이 나돌았으나 NSA는 물론, 미 정부조차 음모론으로 일축하며 변호하기에 급급했고 수면 아래로 가라 앉히기 일쑤였습니다.





언제라도 테러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첩보를 빠르게 수집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개인이 가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부분까지 공개되는 것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면서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존재에 대한 의문이 풍문으로만 나돌았으며 NSA 요원은 천국 앞에서도 "직업이 무엇이냐?" 고 물으면 "NSA 직원인 거 아시면서..." 라는 유머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NSA에 대한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가 내부자 폭로로 실체가 밝혀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CIA 소속 NSA 관리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 에 의해 NSA의 존재가 드러나고 전세계를 상대로 네트워크 기반의 백도어를 설치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대립각을 가진 중국 방산업체까지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비난의 화살이 봇물처럼 날아들었습니다.


에드워드 스노든에 의해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대부분의 의문으로 가졌던 음모들이 사실로 밝혀졌고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는 일반 대중조차 NSA의 감시 대상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영국 GCHQ(Goverment Communication HeadQuarters, 정보통신본부)가 NSA와 같은 권위를 가진 첩보기관이라는 것이 추가적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정보력이 군사력의 일부가 된 현재 NSA와 같은 무소불위의 첩보기관은 수면 아래에서 날로 커져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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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