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9. 8. 07:00


미국은 가장 많은 국방예산을 책정하여 스스로를 세계 보안관을 자처하며 많은 나라에서 군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700조가 넘는 국방예산을 책정하면서 '천조국' 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군대의 규모는 150만에 이르고 각종 장비는 최첨단화를 이루어 해군 함대 하나만으로도 작은 국가를 뛰어넘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가전 위주의 근접전이 벌어지면서 반군이나 게릴라의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급조 폭발물)' 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병력과 장비가 미군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중동의 테러리스트들은 전면전 대신 저격병을 운용하거나 비정규전으로 미군에게 타격을 가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변칙적인 공격으로 민감해진 미군은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아프카니스탄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미군 병사들은 산중에 몸을 은신하고 미군을 저격하는 저격수에 의해 진격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산중턱에 자리잡은 저격병은 탈레반으로 추정되었고 미군에게 총격을 가하면서 작전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IFV(Infantry Fighting Vehicle, 보병 전투차량)' 을 동원하고 레이더 추척을 통해 탈레반 저격병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두터운 암벽 뒤에 몸을 숨기고 있어 타격할 수 없었습니다. 자동화기를 동원하여 저격병을 발을 묶은 보병 지휘관은 다소 고전적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탈레반 저격병들이 은신하고 있는 산중턱의 바위에 폭격을 가하자는 병사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휘관은 레이저 유도를 통한 폭격을 결정하였고 미 공군에게 저격병을 폭격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미 공군은 당장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을 출격시켰고 지상에서는 저격병의 위치를 레이저 유도로 알려주었습니다. 정밀 타격 유도탄과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통합 직격탄)을 장착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탈레반 저격병이 위치한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정밀 타격을 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의해 탈레반 저격병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한 미군은 근처에 위치한 또 다른 저격병의 위치를 조종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두번째 폭격에 의해 암벽 뒤에 몸을 숨겼던 저격병은 모두 제어되었고 미군은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강한 화력과 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엄청난 수준의 예산을 가진 미국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되었고 저격수에 대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폭격은 탈레반에게 두려움을 안겨주는 또 하나의 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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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