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로 유럽을 장악한 독일과 나치당의 압도적인 전투력에 서부전선의 영국과 프랑스는 덩케르크까지 밀려나면서 굴욕을 겪었고 동부전선의 소련은 독소불가침 조약으로 전면전에 나서지 않고 있었습니다. 무너진 소련의 전력을 틈타 독일은 전면전에 나서게 되었고 유럽은 서부전선과 동부전선 모두 포화속에 휩싸였습니다.
영국의 바램대로 미국이 참전하면서 서부전선의 방향은 급격하게 연합군의 우세로 접어들었고 치열한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승리한 소련은 동부전선을 안정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기갑 전력을 앞세워 2차대전에서 승승장구하던 독일을 저지한 위대한 장성들의 지략이 숨어있습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더글라스 맥아더의 부관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장군은 연합군 최고사령관으로 임명되면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전장에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미군과 영국군 사이를 중재하면서 서부전선을 점차 안전시켰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성공으로 이끕니다.
높아진 평판으로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 이후로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더글라스 맥아더는 유럽전선에서 평판이 높아지는 아이젠하워를 의식하여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것을 서둘렀고 태평양에서 전공을 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버나드 몽고메리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기갑 전력을 이끌던 사막의 여우 '에르빈 롬멜' 의 높아지는 명성을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 한 번에 꺾으면서 '버나드 몽고메리' 라는 이름은 천적으로 불리웠습니다. 이탈리아 전선에서 승리하면서 위치를 권고히 했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함께 연합군을 지휘했습니다.
미군 수뇌부들과 많은 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함께 지휘하였습니다. 작전을 입안할 때 완벽에 가까운 치밀함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고집을 절대 꺾지 않는 것으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공수작전 '마켓가든' 이 실패로 돌아간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샤를 드 골
만만하게 생각했던 독일이 영국과 프랑스를 덩케르크로 몰아내면서 프랑스가 독일의 수중에 들어가자 샤를 드 골은 영국으로 망명을 선택했습니다. 독일 치하의 프랑스에 레지스탕스가 결성되자 드 골은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무기와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성급하고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과는 상당히 관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후 프랑스 임시정부 총리로 임명되었으며 나치 독일에 협력했던 자신의 스승 필리프 페텡 원수를 재판정에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게오르기 주코프
유능한 소련 군부를 장악하기 위해 이오시프 스탈린은 대대적인 숙청에 들어갔고 독일이 침공하는 빌미를 마련하게 됩니다. 파죽지세로 모스크바로 향하던 독일 기갑부대에게 거칠 것이 없었고 소련은 풍전등화의 상황이었으나 게오르기 주코르 장군이 전선에 투입됩니다.
게오르기 주코프가 승전보를 전하면서 전선의 상황은 급격하게 반전되었으나 스탈린은 주코프로 향하는 세력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주코프가 필요할 때는 전선에 투입하였다가 권력 기반이 생기는 기미가 보이면 후방으로 전출을 반복했습니다. 동부전선의 승리는 주코프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