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08.15 06:00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나타내거나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고유의 엠블럼을 제작하는 것을 지속해왔습니다. 엠블럼은 제조사 자체를 나타내는 가치로도 의미가 있지만 오랜 역사가 숨쉬고 있다는 것에서 가치를 갖기도 합니다.


제조사들의 엠블럼에 담겨있는 의미는 브랜드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GM 캐딜락(Cadillac)


미국산 럭셔리의 대명사 캐딜락은 GM의 자회사 중에서 쉐보레와 함께 살아남은 브랜드입니다. 1700년대 아메리카 신대륙에 도착하여 디트로이트를 개척한 프랑스 귀족 모스 캐딜락 장군의 이름에서 시작한 캐딜락은 엠블럼 또한 모스 가문의 문장을 사용하였습니다.


현재의 캐딜락 엠블럼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초기에는 십자군 원정에 참가하여 수훈을 올린 4등분된 방패의 문양 위에 7개의 진주가 박힌 왕관이 있었습니다. 방패 안의 붉은색은 용암, 은색은 순결, 파란색은 기도정신을 의미합니다. 방패 문양을 다듬고 월계수를 두른 현재의 엠블럼은 간소화하여 세련미를 추구합니다.







아우디(Audi)


폭스바겐 산하 아우디는 독일의 3대 프리미엄 브랜드로 글로벌에서 명성을 떨치기도 하였습니다. 4개의 원으로 이루어진 엠블럼은 'Four Silver Rings' 로 불리우며 독일 삭소니 지방의 아우디(Audi), 데카베(DKW), 호르히(Horch), 반더러(Wanderer)가 합병하여 아우토 유니온이라는 단일회사로 탄생합니다.


4개의 자동차회사가 합병하여 설립된 브랜드는 '아우디(Audi)' 로 최종적으로 이름을 정했고 로고는 합병을 상징하는 네개의 링으로 정했습니다. 아우디는 '귀를 기울여 듣는다' 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며 폭스바겐에 흡수된 뒤로도 아우디라는 이름과 엠블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푸조(Peugoet)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는 커피머신과 재봉틀, 자전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일반에게 판매한 회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파란 바탕의 하얀색 사자가 그려진 엠블럼은 프랑스 북동부 엘사스 지역벨포르라는 중소도시의 수호 동물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수호 동물의 이름은 벨포르 라이온으로 초기에는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엠블럼을 간소화하는 작업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푸조의 담겨진 벨포르 라이온은 '강인함', '신뢰', '품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은 영국인들의 자부심으로 불리울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배기량의 고성능 스포츠 모델을 지향하고 있는 애스턴 마틴의 엠블럼은 단순한 날개 문양에 애스턴 마틴의 워딩을 새겨넣었습니다.


이집트에서 서식하는 풍뎅이의 한 종류인 스카라베라의 날개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스카라베라는 이집트에서 태양신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보석이나 도자기 무늬에 자주 사용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르망 레이싱의 챔피언이자 예술가인 사미 데이비스이 엠블럼을 디자인했습니다.







페라리(Ferrari)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의 말문양은 1차대전에서 이탈리아 전쟁 영웅인 공군 파일럿 '프란체스코 바라카' 가 자신의 비행기에 새겨넣은 문장인 '바라카의 말' 로 불리웠던 문양입니다. 레이서로 활약한 페라리의 창업주 엔초 페라리의 사비오 레이스를 지켜 본 아버지 엔리코 바라카가 레이싱을 보고 감동하여 엔초에게 헌정을 결정하게 됩니다.


역동적인 바라카의 말과 방패 모양을 결합시키고 엔초 페라리가 이끌었던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의 머릿자를 따서 연고지인 모데나의 노란색을 추가하여 엠블럼을 완성하게 됩니다. 붉은색과 함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페라리의 로고는 마초들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롤스로이스(Rolls Royce)


자동차 경주에 관심이 컸던 찰스 롤스와 엔지니어 헨리 로이스가 설립한 롤스로이스는 최고의 럭셔리 제조사로서 이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벤틀리 뮬산, 마이바흐와 함께 3대 수제 럭셔리 자동차로 불리웠던 롤스로이스 팬텀은 성공한 남자의 대명사입니다.


롤스로이스 엠블럼은 창업주인 두 사나이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고 파스테논 신전을 모티브로 제작된 그릴 위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위치합니다. 코치 도어에 내장된 우산과 함께 롤스로이스의 상징이 된 엠블럼은 휠에 장착되어서도 회전하지 않고 엠블럼 그대로의 형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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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