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8. 7. 06:00


내수시장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어느 때보다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견해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으며 떨어지는 점유로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꼴찌의 반란으로 불리웠던 르노삼성과 한국 GM의 파란이 가라 앉으면서 제자리를 찾고 있는 형국임에도 위기설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1만대 이상을 꾸준하게 점유하는 그랜저 IG 가솔린의 뒤를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가세하며 현대자동차의 점유를 이끌고 있으며 물량공세를 퍼붓는 기아자동차의 점유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내수 점유는 79%에 이르고 있습니다.





7월 내수시장 국산차 판매량은 130,610대로 현대자동차가 59,614대를 팔아 치웠고 기아자동차는 43,611대를 팔았습니다.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판매된 전체 차량대수는 103,225대로 내수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10,800대의 한국 GM 쉐보레와 8,658대의 쌍용자동차, 7,927대의 르노삼성에 압도적인 판매량은 순위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소형 SUV시장까지 진출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내수시장 점유는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많은 논란에 처하면서 내수시장에서 사라져야 할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목되었고 불매운동에 가까운 반대 여론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대와 기아자동차를 구매하는 유저는 몰상식하다는 꼬리표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과 점유의 곡선은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퇴출이 거론될 정도로 안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점유는 이해가 되지 않는 미스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80%에 육박하는 점유는 자율 경쟁시장이라고 하기 보다는 독과점에 가까운 기이한 점유입니다.





완전 자율경쟁을 산정하고 있는 시장에서 독과점으로 점유가 흐르는 것은 그다지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여론과 이를 지지하는 유저들의 의견으로 비추었을 때 현대와 기아가 점유하고 있는 현재의 점유율은 어떠한 이유로도 해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내수시장에서 외국산 브랜드의 점유가 급격하게 늘었다고는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장점을 넘어설 수 있는 제조사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뛰어난 숫자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외국산 브랜드의 장벽은 여전히 서민들에게는 높게만 느껴집니다.





성능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에서 유용한 옵션을 장착하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반대 여론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지만 여론을 형성하는 다양한 채널의 의견은 실구매자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은 유저들은 휘둘려진 여론에 신경쓰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직접 시승하거나 실소유자에게 의견을 듣는 고전적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기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내수시장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9%나 향상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와 한국 GM이 0.9%, 24.8%의 하락을 보였지만 대세에 지장을 줄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급격하게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한국 GM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GM이 지난 해 판매량을 높인 것은 중형 세단 말리부 덕이었고 신차효과가 사라지고 후속 모델이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당연한 결과입니다.


중국시장과 러시아시장, 북미시장에서 점유 하락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내수에서 높은 점유를 회복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점유로 나타난 숫자에 근거해보면 현대와 기아의 위기설은 부풀려진 허위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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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