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8. 4. 11:23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 비치에서는 매 년 콩쿠르 드 엘레강스(concours d'Elegance, 우아함의 경쟁)로 불리우는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통을 가진 자동차 제조사들이 참가하는 이벤트에서는 역사와 스타일을 내세운 클래식 모델부터 미래 지향 모델까지 다양한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매니아라면 페블 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는 꿈의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조사들은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공개 행사를 세계적인 이벤트인 페블 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를 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BMW는 유일한 2인승 로드스터 Z4의 새로운 모델을 8월 17일 열리는 페블 비치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될 BMW Z4 컨셉카는 경쟁자인 메르세데스 벤츠에 정면 도전하는 의지를 옅보일 수 있는 행사로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BMW Z4는 Z3의 후속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컨셉카는 3세대를 표방하고 있으며 1세대부터 하드탑으로 개선된 모델로 토요타와 공동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에 의해 개발되고 있으며 SUV 쿠페버전을 '수프라' 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Z4는 오스트리아 마그나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Z4의 명칭을 Z5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전통적으로 스포츠 모델에 짝수를 대입하는 BMW의 기존의 흐름대로 Z4를 쓰기로 했습니다.





BMW는 새로운 플래그쉽 스포츠 모델 8시리즈를 GT로 내세우고 있으며 컨버터블과 그란쿠페를 2018년에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성능 쿠페시장까지 도전하는 BMW의 미래에 Z4가 합세하여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BMW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오랫동안 유지하던 다이나믹 주행감으로 저변 확대에 대한 한계를 인정하고 확실히 현실적인 방향으로 클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젤 기반의 모델이 선전하며 메르세데스를 잠시나마 앞도했던 영광을 재현하려는 움직임입니다.


디젤 모델이 선전하기 전까지 스포츠 모델로 나름대로 명맥을 이어가던 Z4의 사라진 존재감을 되살리는 계기이기도 하지만 다소 부드러운 성향으로 달라진 비머의 모습에 유저들의 높이지는 목소리의 대변으로 여전히 기술력을 담보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G29로 명명된 Z4 프로젝트는 저변을 확대하고 BMW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억에 육박하는 고가의 로드스터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영역을 확보하기는 어렵지만 생산 중단된 Z4를 살려내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 뱅글이 이끌었던 중흥에 한 축을 담당했던 Z4가 클래식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경쟁자들의 쿠페 모델과 치를 일전으로 비머의 유저들은 한 껏 기대에 부풀고 있습니다. 페블 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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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