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7. 25. 06:00


내연기관을 가진 자동차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였고 수많은 바리에이션을 창조하면서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요구와 유행이 뒤섞이면서 다양화된 자동차 모델은 수를 헤아리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2만 여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는 사치품에서 필수품으로 위치를 달리했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조사로 자부하고 있으며 다양해진 모델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세단과 RV 그리고 크로스오버


자동차의 전유물이었던 승용 세단은 고급화를 선언한 가솔린 엔진 기반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고급 차량에 비해 다소 거친 느낌의 RV(Recreation Vehicle)은 자동차를 구분 짓는 양대산맥이었으며 SUV(Sports Utility Vehicle)과 MPV(Multi Purpose Vehicle)로 세분화 되었습니다.


해치백과 웨건으로 구분되는 크로스오버까지 합세하면서 세단 위주의 자동차시장은 다양성을 가지게 되었고 흐름은 세단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디젤 기반의 RV가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환경 규제의 벽에 부딪혔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세그먼트


한.유 FTA가 성사되면서 유럽 브랜드가 밀려들어오면서 점유에 호조를 띄게 되었고 자동차의 전장과 가격을 기준으로 분류한 세그먼트(Segment)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소형으로 구분되는 A,B 세그먼트에서 시작하며 C 세그먼트가 점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형에 해당하는 D 세그먼트과 가장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E 세그먼트가 새로운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대형으로 불리우는 F 세그먼트의 점유는 럭셔리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세그먼트만으로 구분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면서 서서히 기준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라인업


제조사의 신차가 발표될 때 동반되는 용어 중에 하나가 라인업입니다. 라인업은 엔진의 종류에 따라 자동차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구분되어지며 배기량과 터보차저의 유무로 출력이 규정되기도 합니다.


세분화된 모델에 다양한 규격의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대세였으나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플랫폼을 통일하고 라인업을 넓히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플랫폼에 다양한 라인업은 제조사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트림


자동차를 구분하는 최종적인 단계인 트림은 세부적인 옵션에 따라 차량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옵션이 전혀 탑재되지 않은 엔트리 모델에서 오너가 필요한 옵션을 추가하는 외국산 브랜드와는 다르게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패키징된 옵션의 효용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기도 하지만 제조사의 입장에서 트림을 구분하는 것은 생산 원가를 줄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라인업의 모델이라도 트림에 따라 상당한 가격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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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