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07.02 06:00


꼴찌의 반란으로 불리우는 르노삼성 중형 세단 SM6는 잘 다듬어진 완성도와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한국시장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높은 점유를 예상했습니다. 컴팩트 모델과 해치백을 주력으로 하던 르노가 내놓은 중형 세단은 확실히 기념비적인 행보를 걸었습니다.





철옹성 같은 쏘나타의 점유를 무너뜨리며 대항마로서의 자질을 보여주는 것에 모자람이 없었으며 참신한 면모는 유저들의 구매욕을 자극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에게 밀려 설움을 받았던 르노삼성의 모습은 SM6의 출시로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감성을 앞세운 SM6는 잘 팔릴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가지고 있었고 유럽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확실하게 몸값을 낮추면서 적극적인 선택으로 시장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로 한국시장에 누적된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모델로 SM6가 등극한 것입니다.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면서 안정된 행보를 걸었으며 르노삼성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왕좌를 소유하고 있던 쏘나타에 근접하는 점유는 쏘나타시대의 마지막을 고하는 전조라는 풍문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한 번도 쏘나타의 점유를 앞지르지는 못했지만 렌트카와 택시로 점유된 과장된 숫자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시장에 팽배했습니다. 다양한 평가에서도 일반 오너들의 점유로는 SM6가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라고 언급되었고 쉐보레 말리부와 함께 최고의 시간을 향유합니다.





가솔린과 디젤에 이어 LPG 모델이 등장하면 쏘나타는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고 현대자동차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던 초기와는 달리 긴장한 모습을 역력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사그라드는 시장의 분위기를 그랜저 IG로 반전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시장의 이슈는 반전으로 흐릅니다.


르노삼성은 중형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LPG를 출시를 감행했고 렌트카와 택시 점유의 급격한 확산을 기대했습니다. 쏘나타를 압도하는 점유로 한국시장의 새로운 역사가 되기 위해 시위를 당겼지만 목소리를 높인 다수의 관계자들을 머쓱하게 만들었습니다.





렌트카와 택시시장은 LPG로 대변되기는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누구보다 높은 눈높이를 가지고 있는 시장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많은 운행거리를 위한 내구성과 정비 편의성이 담보되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르노삼성이 간과한 것입니다.


대중적인 인기몰이로 택시시장에서도 높은 점유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내 실망감으로 바뀌었고 뉴 라이즈라는 타이틀로 신차에 가까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쏘나타의 앞선 행보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중형시장에서 좋은 점유를 누리고 있기는 하지만 기세가 한 풀 꺾인 것은 자명합니다.





르노삼성의 중흥을 이끌기 위해 영입된 박동훈 사장을 위시한 집행부의 판단이 확실하게 빗나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SM6가 바람몰이로 인지도를 높인 상황에서 SUV QM6가 제대로 탄력을 이어나가지 못한 내부적인 고민도 있지만 LPG의 출시는 확실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독과점에 가까운 점유를 누린 중형시장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준 것만을 믿고 LPG시장에서 호언장담을 했던 높아진 목소리가 급격하게 낮아졌습니다. 후속 모델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르노삼성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신고
Posted by 원초적한량